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2025/01/31 5

창원 웅천읍성을 둘러보다

2025년 1월 24일(금)에 남파랑길 창원 구간 6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성내동 519-6에 있는 창원 웅천읍성을 둘러 보았다. 1407년에 개항한 웅천의 내이포는 일본과 무역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그 후에 불법 거주하는 일본인의 수가 늘어나자 고을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종 대에 와서 웅천읍성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견룡문(見龍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동문루 주변의 성벽과 해자가 복원되어 있었다. 평소에 해자를 건너 다닐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해자 조교도 설치되어 있다. 남파랑길 6코스는 동문루를 지나도록 되어 있다. 동문루 앞의 옹성을 지나 견룡문을 통과하면 읍내이다. 우체국을 지나 좌측 길로 접어들면 5일장인 웅천시장이 있다.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포털의 소개글에 따르면,..

창원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 다녀오다.

2025년 1월 24일(금)에 남파랑길 창원 구간 6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로 174(남문동 841)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 다녀왔다. 주기철(朱基徹, 1897~1944)) 목사는 현재 진해구 웅천1동인 경남 창원군 웅천면 북부리에서 태어나신 후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대학교를 중퇴하셨다. 평양 장로회신학교에 입학하여 1925년에 경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신 분이다. 1926년 부산 초량교회 제3대 목사로 시무하면서 일제에 대해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전개하셨다. 1936년 평양 신정현교회에서 목양하던 중 일제가 신사참배를 강요하자, 이를 결사적으로 거부하며 신사참배 반대운동에 앞장섰다. 이로 인해 1938년에 체포되어 평양형무소에서 복역 중 일제의 잔혹한 고..

창원 황포돛대 노래비를 둘러보다.

2025년 1월 24일(금)에 남파랑길 창원 구간 6코스를 걷는 중에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영로 373에 있는 황포돛대 노래비를 둘러보았다. 진해구 남해항에서 흰돌메 공원으로 가는 길가에 있다. 황포돛대 노래비 바로 옆에는 두 마리의 용이 용트림하듯 꼬여있는 느티나무가 있다. 길 건너에는 배 모양의 멋진 건물이 있다. 와성지구 매립공사로 주변의 건물들은 모두 장사를 접은 상태이고, 노래비는 가림막 바로 앞에 덩그런히 놓여 있다. 가림막이 없을 때 이 남영로는 영길만 해안관광도로였다고 한다. 황포돛대 노래비에 새겨진 안내문에 따르면, 대중가요로 널리 알려진 노래 ‘황포돛대’는 이 고장 출신(진해시 대장동 237번지) 작사가 이일윤(필명: 龍日)님께서 경기도 연천의 포부대 근무 당시, 세모를 앞둔 12월..

창원 안골왜성을 둘러보다.

2025년 1월 24일(금)에 남파랑길 창원 구간 6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산27번지 외에 있는 창원 안골왜성을 둘러 보았다. 경상남도 진해시 안골동에 있는 이 성은 동망산 정상 위에 만들어졌다. 창원 안골왜성(昌原 安骨倭城)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쌓은 일본식 성곽(왜성)이다. 외견상으로나 축조수법, 혹은 시설에서 당시 일본의 성곽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출입구는 해변쪽으로 나있고, 출입구를 통과하는 적에게 집중적으로 타격을 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창원 지방에만도 창원 웅천왜성(昌原 熊川倭城)과 웅천왜성의 지성인 창원 자마산성(昌原 子馬山城), 창원 명동왜성(昌原 明洞倭城)이 있고, 일본 수군의 제1수군기지였던 이곳 창원 안골왜성(昌原 安骨倭城)이 있다.  안골왜성은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