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농학 공부

첫 학기 과제물 2개를 마치고 출석시험 점수도 확인했답니다.

아진돌 2010. 4. 19. 22:05

2010년 4월 19일 새벽까지 첫 학기 과제물 두 개를 성공적으로 온라인으로 제출하였다.

'동서양의 고전' 과목은 학번에 따라 정해진 고전을 읽고 40쪽 분량의 범위를 잡아

발췌요약본 5쪽을 작성하고 독후감 1 쪽을 쓰는 과제물이었다.

나는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을 선정하였다.

어려운 불교 용어들을 이해하느라 무척 고생하였지만 그래도 보람이 있었다.

금강삼매경론의 무생행품을 발췌 요약하고 독후감을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두번째 원예작물학-I  과목의 과제물은 정말 힘들게 작성하였다.

과제는 '근처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채소의 종류와 거래형태 조사' 였다.

동네 농협 하나로 마트를 찾아가 종업원에게 과제의 성격을 이야기하고 허락 받는데도 쉽지 않았다.

과제물을 보여주고 학생증까지 보여준 후 경우 허락을 받아 판매되는 채소들을 조사하였다.

처음엔 농수산물 시장을 고려하였으나, 마나님의 추천에 따라 동네 하나로 마트를 선택한 것은 아주 잘한 것 같다.

우리 근처의 마트에서 판매하는 채소들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를 처음 인식하였다.

버섯류 8종, 파와 양파, 달래 등 단자엽식물 10종, 배추와 무, 쌈채소 등 쌍자엽 식물 55종을 조사하고

식물학적 분류법으로 분류하고(물론 교과서를 침조하였음), 요약과 결론까지 작성하고 나니

새벽 2시 반이다. 제출마감이 4.19일 24:00까지라 경우 마감시간을 마춘 셈이다.

그래도 보람이 있었다.

 

또한, 첫 학기 출석시험 점수가 나왔다.

30점 만점에 사료학 28점, 자원식물학 30점, 가축사양학 30점!!!

첫 시험 성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다.

사실 사료학은 너무 쉽게 생각하고 단답형으로 답안을 작성한 것이 감점 요인이었던 것 같다.

사료의 영양성분을 너무 간단하게 답해서 감점을 받은 듯하다.

이제 이번 일요일에 실시되는 식용작물학 중간시험만 잘보면

기말고사까지는 조금 숨을 돌릴수 있을 것 같다.

이왕에 하는 공부 열공(새로 배운 단어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제 시험 답안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알 것 같다.

오늘은 즐거운 마음으로 일찍 잘 수 있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