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내가 경험한 한국과 호주

아진돌 2010. 7. 30. 20:18

 

나는 행복하다. 내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출판사를 경영하는 CEO 도 있고, 오랫동안 IT 업체 CEO를 지내다 은퇴한 멋쟁이도 있고

미국 대학의 교수도 있고 . . . 언제나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고교 동창들도 있다.

그리고 능력있는 직장 동료들도 있다.

모두가 나에겐 소중한 벗들이다. 내가 인생을 사는데 버팀목이 되는 친구들이다.   

 

1982년도부터 복음성가와 멀티미디어 성경 등만을 제작 판매하고 있는 훌륭한 친구가 얼마전에 새로 출판 

하였다고 보내준 책을 읽었다. 호주 변호사인 윤수용 님의 " 내가 경험한 한국과 호주" 라는 책이다.

윤 변호사의 초등학교 시절의 좋은 추억과 아픈 추억들과 호주 변호사가 될때까지의 어려웠던 사연들을

담담하게 풀어 놓은 책이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크리스천으로 성장한 윤 변호사의 신앙에 대한 깊은

성찰도 접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신도들의 기복 신앙에 가까운 기도들을 정리해 놓은 페이지를 보면서

동감이 갔다. 그러나 그러면 어떠리오.  나약한 우리 인간들이 힘들때 주님을 찾고 복 달라고 졸라대는

것을 결코 나쁘게만 볼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형식론적으로 법조문에 따라 판결하는 우리나라의 재판과 현실을 감안하여 판결하는 호주의 법정에 대한

언급은 마음에 와 닿는 것들이 많았다. 법보다는 인간이 먼저인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 신자들의 인간적인 기도 10가지를 옮겨놓는다.

 (1)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기도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억지로 하는 의무기도

 (2) 평상시에는 기도하지 않다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문제 해결의 방편으로 하는 편의기도

 (3)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힘을 빌려 이 땅의 불가능한, 인간이 할수 없는 일들을 이루어 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하는 원격조정기도 

 (4) 다른 사람보다 더 오래, 더 길게, 더 많이 하면 복도 더 많이 내려 주실줄 알고 하는 계산적인 경쟁기도

 (5)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어려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마치 무속신앙의 부적과 같은 부적기도

 (6) 간절히만 기도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이 들어 주실 것으로 여기며 불공 쌓듯이 하는 무당기도

 (7) 특별히 예배기도시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거나 상대를 공격하는 공격기도

 (8) 여러 명이 떼지어 단체의 힘으로 시위하듯 기도하면 더 힘 있고 능력있을 것 같은 시위기도

 (9) 떼를 쓰면 하나님이 들어 주실 것이라는 마음으로 하는 단식농성과 같은 금식기도

 (10) 잠을 자지 않고 기도하면 그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응답해 줄것으로 여기는 철야농성과 같은 철야기도 

 

좋은 책을 보내준 친구에게 다시 한번 더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출판사 : 미성문화원(http://www.mee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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