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리더십

 

2010년 8월 4일에 학술대회에서 만난 김규 장군께서 직접 쓰신 책을 주셨다.

그동안 존경하는 장군님이라 선물로 주신 책을 8월 6일 오전까지 단숨에 읽었다.

 - 김규 지음,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장군의 리더십, 나로코, 2010.5.17

 

공군방공포병사령관을 역임하시고 재향군인회 호국안보국장을 역임하신 김규 장군님의 자서전이다.

시골에서 소를 키우고 마늘농사로 목돈을 만들던 시골에서 1남 4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방공포병으로 근무하다 공군으로 전군되어 새로운 군번을 부여받아 공군 소장으로

예편하신 분이다. 

 

'미군은 규정에 입각한 원칙주의 리더십을 주장한다. . . .하지만 한국적 정서에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자칫 잘못하여 "우리 부대장은 냉혈한이야, 성과만 생각하고 부하를 위할 줄을 모른다고 . . " 

이런 말을 듣기 십상이다.' 라는 구절을 보듯이 부대를 통솔하면서 우리의 정서인 정을 듬뿍 담아

리더십을 발휘하신 분이다.

 

책속의 다음 구절을 보면 장군의 리더십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문제는 적당주의와 보신주의였다. 자신이 담당관으로 있을때 새로운 사안을 계획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하니 적당히 문제가 없는 선에서 임기만 참으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안되겠다 싶어서 적제된 사안을 찾아내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