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周易傳義 上券

아진돌 2010. 8. 9. 22:00

 

지난 2010년 7월 5일에 구입하여 거의 한 달동안 읽어오던 주역전의(周易傳義) 상권을 2010년 8월 7일

드디어 일독을 마쳤다. 옛 조상들은 평생을 옆에 두고 읽었던 고전으로 일독한 걸 갖고 책을 읽었다고

말하긴 쑥스러운 일이다.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이시며 한학자이신 성백효(成百曉)  님께서 1998년도에 현토완역(懸吐完譯)하신

역작이시다.

  - 成百曉 譯註,  懸吐完譯 周易傳義 上, 전통문화연구회, 초판 1998.12.15, 2판 9쇄 2009.1.15.

 

상권에는 易本義圖, 易說綱領, 易傳序,  易序, 上下篇義, 五贊,  筮儀와 함께 周易傳義  券一부터

券十一까지 기술된 책이다. 상권에서는 64괘중 乾, 坤 부터 坎, 離까지 번역되어 있다.

 

풍수지리학을 공부하면서 그림만 보고 지나갔던 河圖와 洛書에 대한 선현들의 자세한 설명과

伏犧씨의 8卦에 대한 설명 그리고 文王이 작성했다는 八卦方位를 알게 되었다.

天干을 팔괘에 적응하는 納甲法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다.

 

주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중국인들은 주역이 점을 보는 책이라는 것을 일부러 피하려했던 관점에 대해

주자는 이를 비판하면서 복희씨가 8괘를 그릴때는 점을 보기 위한 것이고 문왕이 글로 작성한 것도

역시 점을 보기 위한 것이므로 이를 무시하고는 주역의 정확한 해석이 불가하다고 주장하면서

복희의 역, 문왕의 역, 공자의 역을 별개로 보고 해석하신 놀라운 분임을 알았다.

 

한나라 때까지만 해도 易은 3 종류가 같이 있었던 것같다. 連山, 歸臧, 周易이 그것이다.

주역을 제외하고는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아마 漢 대까지는 3가지가 모두 존재하였던

것 같다. 풍수지리학 역시 漢대부터 시작된 학문으로 추정되며 주역과 많이 다른 걸 보면 잃어버린

나머지 두 易에 근간을 두고 발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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