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산행 이야기/명산 산행 이야기

전북 고창군 선운산

아진돌 2010. 10. 2. 01:41

 

ㅁ 산행 요약 

 o 산행지 :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산(청룡산 - 낙조대)

 o 산행일자 : 2010년 9월 19일(일) 맑음

 o 산행 참석자 : 대전 충일산악회 / 방송대 대전충남지역대학 메아리 산악회 첫 산행

 o 교통편 : 산악회 버스 이용

     대전 평송 수련원(07:30) -> 정부청사역(07:40) -> 대전 IC(08:20) -> 호남고속도로 정읍 IC -> 고창방면으로 진행 ->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IC

      -> 고창 IC -> 고창군 해리면 평지리 마을(10:45) 

 o 산행길 :

     해리면 평지리(10:48) -> 쥐바위(12:08) -> 청룡산(12:28) -> 배맨바위(12:51)(점심식사) -> 낙조대(13:40) -> 도솔암 마애불(14:00)

      -> 장사송/진흥굴(14:21) -> 선운사(15:00) -> 주차장(15:30)  

  

ㅁ 산행 소감

   지난 1학기 초에 가입했던 동아리인 메아리 산악회 산행에 오늘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지역문화관광해설사 강의를 수강하면서 메아리 회장님을

만났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산악회 산행도 없는 날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동행하게 되었다. 친목 산악회 등이 산행을 잡지 않아 그런지

오늘 대전 충일산악회는 선운산으로 버스 2대, 새로 개방한 화북탐방소 - 문장대 - 묘봉 코스로 가는 속리산 산행에 버스 2대가 동원되었다.        

   선운산은 몇 년전에 산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치는 통에 15일 동안이나 병원에 입원하고 백두대간 산행을 3개월씩이나 못한 추억을 만들어 준 산이다.

통산 선운산 산행은 경수산 - 개이빨산 - 낙조대 구간인데 오늘은 고창군 해리면 평지리에서 능선을 타고 낙조대를 거쳐 선운사로 내려오는 산행이라

더욱 뜻깊은 산행이 되었다. 이 코스처럼 멋진 선운산 산행 코스가  있었다니 . . .

   산행도 즐거웠고 선운사에 들러 다포식 건물로 지어진 대웅전과 주심포 건물인 영산전 등을 둘러 보고 부도전에 들러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 비문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였다. 즐거운 산행을 알려주신 우리 회장님께도 감사 감사~~~. 

 

 

 

(고창군 해리면 평지리 마을로 접어들어 동네 뒤로 돌아서면 멋진 저수지가 우리를 맞이한다)

 (저수지에서 바라본 오늘의 산행 능선)

 (산 능선에 올라 뒤돌아보면 멋진 고창 벌판이 시원하게 들어 온다)

 (앗~~~산위에 거북이 한마리가 걸어가고 있다. 왜 이름이 배맨 바위일까? 배를 매었던 바위란 뜻일까? 영락없는 거북이 바위인데 . . .)

 (쥐바위를 지나 뒤돌아보면 . . . ) 

 (쥐바위를 지나 내려오다 보면 만나는 바위 - 모자(母子) 바위가 아닐런지 . . .)

(층꽃풀에서 했볕을 즐기는 나비도 보고)

 (오이풀도 보고)

 (며느리밥풀 꽃도 보고 - 수염도 별로 없고 잎을 봐서는 알며느리밥풀이다)

 

 

 (저 밑으로 낙조대가 보인다)

 (낙조대에서 풍경만 담아보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기회가 없다. 아마 포토 라인인듯하다)

 (저 멀리 수평선과 지평선이 겹치는 것에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볼수 있는 날이 있겠지 . . .)

 

 

 

 (숲속에 커다란 코끼리 한마리가 마애불을 지키고 있었다)

 

 

 (가슴에 복장품을 넣어 두었던 홈에 대한 일화가 떠오른다 - 동학 혁명군들의 이야기도 . . .)

 (꽃무릇의 현란한 아름다움이다. 아직은 10%도 안폈다하여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나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한참을 보고 있었다.) 

 

 

 (붉은 물봉선의 색도 더불어 예쁘다)

 (장사송과 진흥굴)

 

 (가을이면 장관이겠다)

 

 

 (배롱나무와 대웅전)

 

 (추사 친필인 백파대율사 비문이다 - 추사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쓰신 것이라 한다)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