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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충남 부여군 국립부여박물관(2)(상설전시물)

아진돌 2012. 7. 15. 15:51

 

2012년 7월 14일(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문화유산탐방 동아리에서 2012년 7월 정기답사로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리 소재 국립부여박물관을

백제문화재연구원 서오선 원장님의 지도로 다녀왔다.

 (박물관 내에서 플래쉬 없이 전시물을 촬영하는 것은 허가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외국의 박물관들은 플래시 없이 촬영을 허가하는 대신에 별도의 촬영비를 징수한답니다.

 아래 첨부 사진들은 실내에서 촬영한 것으로 해상도 등이 안 좋습니다. 박물관 전시실에서 플래쉬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지되어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제1전시실은 충남지역의 선사문화와 백제 이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석기 시대부터 마한까지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청동기 시대의 움집 형태로 자주

언급되는 송국리형 집터의 모형과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제2전시실은 부여로 도읍을 옮긴후 도성을 쌓던 표지석 등 성왕과 위덕왕 시기의 백제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고

있다.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용이 연꽃을 받치고 있고 연꽃 위로는 봉황이 앉아 있는 봉래산 형상이다. 받침대 역할을 하는 용의 형상도 조화를 위해 하나의 발을 위로 치켜세워져 있다. 연꽃 잎에는 여러 가지 동물들이 새겨져 있는데 어떤 연꽃잎에 새겨진 동물은 한쪽으로 치우처져 붙어 있다. 향로의 뚜껑에 해당하는 산 모양의 조각에도 동물들과 신선들이 새겨져 있다. 백제시대 주조술의 정교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고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높은 문화적 품격을 느낄수 있다. 국보 제288호인 백제창와명석조사리감은 정확한 연대가 화강암에 새겨져 있어서 위덕왕이 성왕의 위업을 기리기 위하여 능산리 절을 창건하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 한다(참고: 국립부여박물관 안내 팜프렛). 이 사리감에서 아치형 형상을 볼수 있는데 아치형 축조기술은 백제가 가장 앞서서 신라 불국사 건축시 백운교

등 아치형 다리를 백제인들이 가서 건설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