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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개암사 답사

아진돌 2012. 10. 2. 18:34

 

2012년 9월 16일(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에서 실시하는 지역문화관광해설 과정 5기 수강생들의 답사에 합류하여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에 다녀왔다. 오전에 내소사를 둘러보고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마친후 오후에 들렀다. 백제문화재원구원장이신 서오선 원장님의 지도로 40 여명이 다녀왔다.

개암사는 장중한 멋을 풍기는 보물 제292호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불탄후 인조14년(1636년)에 중건되었다고 한다. 서오선 원장님의 설명을 듣고서야 대웅보전 현판위에

있는 용의 형상이 보였다. 이 대웅전 역시 뱆제의 영향을 받은 평지 가람의 대웅전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녀주고 있다. 정면 3칸 구조에서 한 칸의 폭이 넓어 중앙 칸은

4분합문이고 양 옆 칸은 3분합문으로 기둥 사이가 넓고 높이 낮아 장중한 멋이 있다.

예전에는 대웅전만이 능가산을 배경으로 멋지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은 불사를 많이 해서 그런지 옛 모습이 아니다. 앞 마당도 반 자 정도를 성토

하여 400년 묵은 매화나무가 웅덩이(?) 속에서 서있다. 습해를 입을까 은근히 걱정되고 나뭇잎이 시들시들한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 개암사는 죽염으로 유명한 곳이다.

죽염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그런가? 새로 세운 일주문 역시 위압적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