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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원예종 초본]꽃들

둥근잎나팔꽃

아진돌 2013. 9. 22. 16:59

 

메꽃과(Convolvulaceae) - 둥근잎나팔꽃(Pharbitis purpurea Voigt)

 

2013년 9월 20일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에서 담았다. 야생에서 씨를 받아 화분에 심었던 나팔꽃인데, 이창복 교수님 식물도감을 보니 둥근잎나팔꽃이라는 새로운 품종임을 알았다. 원예종 나팔꽃(Pharbitis nil Chois)은 심장형 잎이 보통 3개로 갈라지는 것과 달리 둥근잎나팔꽃(P. purpurea)은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또한 비교적 꽃의 크기가 작다.

열대 아메리카 일년초로서 나팔꽃처럼 생겼으나 잎이 갈라지지 않는 것이 이와 다르다. 덩굴성이며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면서 1.5m 정도 자란다. 잎은 호생하고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으로서 톱니가 없고 길이 7-13cm 이다. 꽃은 여름철 잎겨드랑이에 5개 내외씩 자라며 자주색, 담홍색 또는 흰색이다. 꽃받침잎은 5개이고 짧은 털이 있다. 꽃부리는 길이 5-8cm 로서 깔때기 모양이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이 진 다음 꽃대축은 밑으로 처지고 열매는 Rcqkecla 안에서 익는다. 열매는 둥근 삭과이며 3실이고 각실에 종자가 두 개씩 들어 있다. 종자는 약용으로 한다(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하. 향문사, 2006).

줄기가 왼쪽으로 감아 올라간다는 의미를 헷갈릴 수가 있다.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줄기를 좌권경이라 한다. 왼쪽으로 감아 올라간다는 것은 오른손으로 지지대를 잡았다고 가정할 때 오른손의 손가락 방향으로 즉, 오른쪽에서 대상의 뒤쪽으로 줄기가 지나가면서 왼쪽으로 감아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맨 끝의 사진을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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