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꽃들의 모습/[원예종 초본]꽃들

흰독말풀

아진돌 2014. 9. 3. 18:45

 

가지과(Solanaceae) - 흰독말풀(Datura metel Linnaeus)

 

    열대 아시아(인도 및 중국 남부) 원산이며 약초자원으로 들여와 재배하던 것이 지금은 야생상으로 퍼져 나가 인가 부근의 빈터 등지에 자라는 귀화식물이다. 1년생 초본이며 높이 1m 안팎으로 곧게 자라고 굵은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호생하지만 때로는 대생상으로 되고 잎자루가 길며 넓은 난형이고 예두이며 심장저 또는 원저이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6-9월에 꽃이 피고 꽃은 백색이며 밤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들고 향기가 많으며 엽액에 1개씩 달린다. 화경은 길고 백색이고 꽃받침은 긴통형이고 길이 4.5cm로서 끝이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길이 10-15cm 이며 통부가 길고 가장자리가 얕게 5개로 갈라져서 끝이 거북꼬리처럼 뾰족해지며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고 삭과는 둥글며 지름 2.5cm이고 가시같은 돌기가 빽빽이 나며 불규칙하게 터져서 고추의 씨같은 황백색 종자가 많이 나온다(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한방에서는 흰독말풀의 꽃이 필때 잎과 씨를 따 햇빛에 말린 것을 각각 만다라화(曼陀羅花), 만다라자(曼陀羅子)라고 하는데 마취제로 쓰이며, 복통,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씨에 들어 있는 스코플라민(scopolamin)은 멀미약의 원료로 쓰인다. 불교의 만다라화는 부처가 설법을 할때 또는 온갖 부처가 나타날 적에 법열의 표시로서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꽃을 뜻하는데 이 만다라화가 흰독말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