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꽃들의 모습/[초본]야생화

갯완두 -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만난 갯완두

아진돌 2014. 10. 9. 17:34

 

콩과(Fabaceae) - 갯완두(Lathyrus japonicus Willdenow)

 

   2014108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담았다. 모래 언덕에서는 보지 못했고 해안사구 입구에 있는 신두리사구센터 앞에 심어져 있는 것을 담았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해변사지(海邊沙地)에 흔히 자생한다. 다년생초본이며 높이 20-60cm 이거 지하경이 길게 뻗으면서 옆으로 비스듬히 자란다. 원줄기는 능각(稜角)이 있다. 잎은 3-6쌍의 소엽으로 구성되고 분백색이 돌며 소엽은 난형·긴타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예두 또는 둔두이다. 길이 15-30mm, 너비 10-20mm 이고 덩굴손이 갈라지지 않으나 2-3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다.

   5-6월에 꽃이 피고 꽃은 적자색이며 화서는 길이 6-9cm이고 엽액에서 나온다. 화경이 길고 꽃은 길이가 25-30mm이며 총상화서의 한쪽에 치우쳐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밑의 열편이 통부(筒部)보다 길거나 같고 수술은 10개가 양체로 갈라지며 암술은 한 개다. 8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협과는 길이 5cm, 너비 1cm 이고 5개 정도의 종자가 들어 있다. 꽃받침에 털이 있는 것은 털갯완두(var. aleuticus Fern)이라 한다(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