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임천면 대조사에 다녀오다.

 

2015년 2월 14일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에서 실시되었던 백제문화 특강의 마지막 강의로 학우들과 함께 김명숙 박사님과 함께 다녀왔다.

대조사(大鳥寺)는 충남 부여군 임천면 면사무소 위편의 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백제의 수도를 부여로 옮긴 성왕이 성왕 5년부터 5년에 걸쳐 세운 절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논산의 관촉사 은진미륵상과 유사한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고 절을 세울 때 황금빛 새가 날아와 인부들이 힘들지 않게 공사를 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이름도 큰새절이라는 大鳥寺이다.

 

미륵보살상은 자연석을 조각하여 만든 것으로 보이고 미륵보살 옆의 큰 바위 위에 올라가 보니 대명당 자리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었다. 2012년에 세웠다는 원통보전도 전면 세 칸으로 배흘림 기둥에 맞배지붕으로 멋지게 지어져 있었다. 전면 기둥은 배흘림 원기둥이나 측면 기둥은 사각 기둥으로 건축된 것과 지붕의 처마선이 너무 일직선이라 조금 멋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