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청주 한씨 시조 한란 묘를 다녀오다.

2015년 11월 1일(일) 대성풍수지리원 원우들의 소모임인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풍수지리반 도반들과 함께 충청북도 괴산군 일대로 관산을 가는 길에 들렀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가산리 산 18번지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 수업과 연계하여 관산한 적이 있는 묘이다. 그 때는 충북 청원군 남일면이었는데 지금은 청주 가는 길도 4차선 도로로 확장되어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고려의 개국 공신이며 청주 한씨 시조인 태위(太尉) 한란(853∼916)과 부인 송씨를 합장한 묘이다. 천하 명당으로 소문난 곳이고 현재까지도 많은 자손들이 사회의 지도층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조의 묘이다. 건방(乾方) 입수로 정해(丁亥) 입수이고, 곤신(坤申) 득수, 진파로 우수좌류(右水左流) 을진파(乙辰破)이고 건좌손향(乾坐巽向)으로 자리잡은 묘이다. 88향법(向法)으로 보면 우수(右水)가 좌로 흘러 을진방(乙辰方) 수구(水口)이면 손사향(巽巳向)을 세우는 자생향법(自生向法)으로 향을 잡은 묘이다. 혈 앞에는 길게 뻗어 나간 언덕이 있고 이 언덕은 거북이가 고개를 든 형국으로 낮으면서도 안산으로 본다. 명당 아래 주차장에는 맑은 샘물이 솟는 너무나 잘 갖추어진 명당으로 많은 서적들이 소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는 사당이 있다. 청주 한란묘와 신도비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72호(1987.3.3.1 지정)로 지정되어 있다. 예전의 자료는 http://blog.daum.net/agindoll/5861829 를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