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구 안동김씨 김석 묘에 다녀오다

 

2015년 11월 1일(일) 대성풍수지리원 원우들의 소모임인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풍수지리반 도반들과 함께 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산24 번지에 있는 안동김씨 김석(金錫, 1495-1534)의 묘를 다녀왔다.

이 묘는 충무공 김시민(金時敏) 장군의 할아버지이신 김석(金錫)의 묘로 유명하다. 성균관 진사 증 영의정 김석은 기묘사화를 피해 외가가 있던 괴산군으로 내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묘지 입구에 우스꽝스럽게 서있는 보살상을 뒤로하고 백현능원(柏峴陵苑)이라는 표지석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한 쪽 기슭에 여러 기의 묘들이 들어차 있다. 맨 위에는 김석의 어머니이신 의성김씨 묘가 있고 바로 밑에는 3기의 묘가 모셔져 있다. 묘를 바라보고 왼쪽에는 김석의 묘이고 중앙에는 김석의 장자인 구암(龜巖) 김충갑의 묘이고 오른쪽은 차남인 김효갑의 묘이다. 이 묘 역시 우수좌류에 자좌오향(子坐午向)으로 자리잡고 있다.

묘역의 입구에는 김시민 장군의 현손인 김가행(김가행)의 영정을 모신 영정각(影幀閣)이 있다. 맞배지붕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또한 능원 입구의 고개를 넘으면 김시양의 신도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