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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생가의 복원된 모습

아진돌 2016. 5. 17. 16:57

2016515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정지용 생가 부근에서 열린 제29회 지용제를 둘러보고 바로 근처의 육영수 생가를 둘러보았다. 예전에 공사중이라 들어가 보지 못했던 생가의 복원된 모습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된 곳이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119(교동리 31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정지용 생가에서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옥천군에서 발간한 안내 리플렛에 따르면 이곳은 흔히 교동집(校洞宅)으로 불리던 옥천 명가(名家)1600년대부터 김정승, 송정승, 민정승의 삼정승이 살았던 곳으로 전해진다. 1918년 육영수 여사의 부친이신 육종관(陸種寬)이 집을 매입한 후 기단을 높여 개축하였다고 전해지며, 지붕은 팔작지붕이었다고 한다. 1969년 현대건설이 매입한 뒤 전면적인 개·보수를 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고, 1974년 육영수 여사 서거 이후 방치도어 오다가 1999년 철거되어 생가 터만 남아있게 되었다. 옥천군에서는 2002426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23(옥천 육영수 생가)로 지정하고, 육영수 생가지 지표조사를 시작하여 발굴조사를 거쳐 2004년 사업비 3,750억원을 투입하여 안채 및 건물 13, 부대시설(담장, 석축, 주변정비 등) 복원하였다. 2011511일 복원식을 갖고 현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출처: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옥천 육영수 생가 리플렛).

      

주변에는 옥천향교와 고을의 생원과 진사들이 모여 친목과 학문, 정치, 지방 행정의 자문을 논하던 옥주사마소 등이 있는 전통 있는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