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컴퓨터과학 공부

지금은 추억속으로 사라진 펀치카드(Punch Card)

아진돌 2016. 8. 26. 20:38

2016826일 우연히 사무실 서랍을 정리하다가 1970년대에 프로그램을 코딩하던 펀치카드(Punch Card, 천공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대학에 입학하여 전산개론 시간에 포트란(FORTRAN) 언어를 배우면서 실습 프로그램으로 볼링 점수 계산 프로그램을 코딩한 적이 있다. 그 당시 학교에 있던 IBM 컴퓨터는 최신식 컴퓨터였다. 엊그제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 가보니 그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코딩지에 프로그램을 코딩하여 카드펀치실에 가져다주고 다음날 찾아서 기계실에 제출하면 배치작업으로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돌려주던 시절이다. 코딩을 잘못하면 디버깅하여 새로 카드를 펀칭하여 프로그램 실행을 부탁해야 하므로 하루를 더 보내야 한다. 프로그램 Statement 줄마다 한 장의 카드가 사용되었다. 여러 장의 카드들을 순서에 맞게 잘 가지고 다녀야 한다. 어쩌다 카드덱이라도 놓치게 되면 카드 순서가 흐트러져서 프로그램 명령문 순서대로 다시 정렬해야 한다. 맨 앞에는 Job Card 라는 콘트롤 카드를 놓아야 했고, 코드 부분과 데이터 부분을 구분하는 콘트롤 카드도 있었다. 프로그램이 천공된 카드들도 어딘가에 있으련만 찾지 못하고 천공되지 않은 카드를 카메라에 담았다.

 

회사에 입사해서도 80년대 초까지도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당시에는 카드펀처라는 직업이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 직업들 중의 하나이다. 여직원들이 타이피스트 직업보다도 더 선호했던 직업이다.

    

위키백과에서 천공카드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소개글이 나온다.

천공 카드(穿孔-, punched card)는 데이터를 표현하기 위해 규칙에 따라 직사각형 모양의 구멍을 뚫어 사용하는 종이 카드로서 초기의 저장매체이다. 천공 위치에 구멍을 뚫거나 뚫지 않음으로서 하나의 비트를 나타날 수 있다. 초기의 디지털 컴퓨터는 천공 카드를 키펀치 기기에 대한 오프라인 자료 기입을 취하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위한 주된 매개체로 사용하였다. 일부 투표 기기에서도 천공 카드를 사용한다. 천공 카드는 1725년 즈음에 Basile BouchonJean-Baptiste Falcon가 더 튼튼한 형태의 천공 종이말이로서 처음 사용하였고 나중에 프랑스에서 직조기를 제어하는 데 이용하였다. 이 기술은 1801년에 조셉 마리 자카드(Joseph Marie Jacquard)가 그의 자카드식 직조기에서 크게 개선하였다. 찰스 배비지는 천공 카드 이용의 개념을 그가 설계하였던 공학용 계산기를 제어하는 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착수하였다. 허먼 홀러리스(Herman Hollerith)는 매체에 자료를 기록하여 기기가 이를 읽을 수 있게끔 하는 방식을 발명하였다.”(출처: 위키백과-천공카드) (출처 URL: https://ko.wikipedia.org/wiki/%EC%B2%9C%EA%B3%B5_%EC%B9%B4%EB%93%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