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백제문화원 주관으로 전남 나주시 답사를 다녀오다.

아진돌 2017. 4. 15. 18:10

 

201744()에 백제문화원 서오선 이사장님의 지도로 전남 나주시로 답사를 다녀왔다. 이사장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나주 향교, 나주목사 내아, 관아와 객사를 답사하였고, 나주 곰탕으로 점심을 먹은 후에는 도보로 밀양박씨 박경중 가옥과 석당간을 답사하였다. 이동 중에 나주읍성의 서쪽 문인 서성문과 읍성의 일부를 볼 수 있었고, 커다란 북이 걸려 있는 정수루를 보았다. 동쪽 문인 동점문을 둘러보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다리는 아프지만 구경 한 번 실컷 하여 기분이 좋았다.

 

직장에 다니고 있을 때는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이제는 평일 답사도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가고 싶었던 답사여행을 백제문화원과 함께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전문가와 함께 가면 배우는 점도 많고 넓은 시야로 문화재를 대할 수 있어서 좋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좋아한다는 문화유적 답사의 격언은 항상 참이다. 예전에 방송대 문화유산 동아리 활동을 할 때부터 지도해 주셨던 서오선 원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를 다녀와 보람이 있다.

  

전남 나주시의 읍성 안에 있는 대부분의 문화유산들을 둘러본 셈이다. 우수개 소리로 조상들의 유산으로 먹고 산다는 프랑스 파리시가 생각났다. 나주시는 앞으로 조상 덕으로 먹고사는 도시가 될 것 같다. 광주시와 목포시 등에 밀려 발전이 더디게 이루어진 것이 전화위복이 될 듯하다. 아직은 옛날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고 시민들이 자주 드나드는 공간으로 남아 있는 문화유산들이 더 정겨웠다. 개발되기 이전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앞으로 조상들이 남겨준 조선시대의 문화유산들을 어떻게 잘 정비하고 정리하여 후손들에게 잘 물려줄 것인가와 이를 이용한 관광 수입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에 보탬이 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