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4일에 백제문화원이 주관하여 실시한 답사여행의 여섯 번째 답사지인 나주 객사(客舍)를 둘러보았다. 안내판에 있는 나주관아에 대한 설명문에 따르면 나주목관아는 목사가 근무하는 동헌구역과 의전적 공간인 객사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객사는 사신을 접대하고 왕정의 위덕을 펴서 관부의 위엄을 세우는 곳이었다. 이러한 나주목 행정공간은 조선후기까지 유지되어 왔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파괴되어 금성관, 정수루, 나주목사내아만 남았다고 한다. 일제강점기때 파괴된 내역을 읽고 나면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객사는 관찰사가 관할구역을 순행할 때 업무를 보던 곳이자 중앙 사신이 지방에 오면 묵던 곳이다. 나주시에서 발행한 나주읍성 관광지도에 따르면 객사란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 관청의 건물로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수령이하의 관리들이 모여 왕께 충성을 다짐하는 망궐례(望闕禮)를 치르던 곳이라고 한다. 정문에서 외삼문, 중삼문, 내삼문 등 세 개의 문을 거쳐 들어가는 구조이다. 금성관은 나주객사 정청의 별칭이다. 금성성관 좌우에는 서익헌과 동익헌이 복원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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