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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원예종 목본]꽃들

일본칠엽수(칠엽수)

아진돌 2018. 7. 8. 15:39


칠엽수과(Hippocastanaceae) - 일본칠엽수(Aesculus turbinata Blume)

 

요즘은 칠엽수의 열매가 익어가는 계절이라 일본 칠엽수(Aesculus turbinata Blume)와 서양칠엽수(Aesculus hippocastanum Linnaeus)를 구분하기 좋은 계절이다. 봄에 꽃이 필 때는 화서의 모양이나 꽃 색깔, 잎의 모양 등이 유사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으나 요즘은 열매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므로 구분하기가 쉽다. 일본칠엽수(A. turbinata)의 열매는 껍질이 매끄럽고, 마로니에라고 불리는 서양칠엽수(A. hippocastanum)의 열매는 겉에 가시가 달려 있어서 구분이 된다.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에는 붉은 꽃이 피는 붉은칠엽수(A. pavia)가 있다. 참고로 서양칠엽수와 붉은 꽃이 피는 붉은칠엽수는 이 블로그의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o 서양칠엽수 http://blog.daum.net/agindoll/5862685 

   o 붉은칠엽수 : http://blog.daum.net/agindoll/5862846

  

일본칠엽수는 일본 원산이며 동숭동 대학로의 예전 서울대학교 문리대 건물 입구에 심어져 있는 칠엽수가 유명하다. 서울대 자리에 있는 일본칠엽수는 엄밀히 말하면 마로니에가 아닌데도 마로니에로 알려져 와서 마로니에 공원의 어원이 되었다. 말밤나무(horse chestnut) 또는 마로니에(marronnier)라고도 불리며 서양칠엽수는 지중해 동부 발칸 반도가 원산이며, 프랑스 파리의 중심가인 샹제리제 거리의 가로수로 유명하고 1913년에 네델란드 공사가 고종황제에게 선물한 덕수궁의 서양칠엽수가 유명하다.

  

201872일에 충남대학교 백마교양관 3층 입구에서 담았다. 대전에는 유성구 유성도서관 진입로에도 대여섯 그루가 있고 유성구 노은역 1번 출구쪽 공원에도 서너 그루가 서양칠엽수들 사이에 심어져 있다. 참고로 2010627일에 인천광역시 인천예술회관 옆 공원에서 담았던 일본칠엽수 사진 몇 장을 추가하였다.

  

일본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들여와 경기도 이남에서 정원수 등 관상수로 심는 귀화식물이다. 낙엽교목으로 높이가 30 m에 달하고 잎은 대생하며 장상복엽(掌狀複葉)이고 소엽은 5-7개이며 긴 도란형이고 밑부분의 것은 작으나 중앙부의 것은 점첨두 예저이며 길이 30cm, 너비 12cm 정도로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적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겹톱니가 있다. 원추화서는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15-25cm, 지름 6-10cm로서 짧은 퍼진 털이 있으며 꽃은 잡성으로서 6월에 피고 수꽃에 7개의 수술과 1개의 퇴화된 암술이 있으며 양성화는 7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10월에 익고 적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 탄닌을 제거한 열매를 식용으로 한다(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 향문사).










2010627일에 인천광역시 인천예술회관 옆 공원에서 담았던 일본칠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