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의꼬리과(Pteridaceae) - 알록큰봉의꼬리(Pteris nipponica W. C. Shieh)
2019년 4월 1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구관에서 담았다. 안내문에는 꼬리고사리과로 분류되어 있으나, 큰봉의꼬리(Pteris cretica Linnaeus)의 변종으로 보면 봉의꼬리과(Pteridaceae)가 맞을 것 같고, 큰봉의꼬리의 변종으로 Pteris cretica L. subsp. nipponica (W. C. Shieh) Jotani & Ohba로 불리기도 한다. 큰봉의꼬리(P. cretica)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록큰봉의꼬리는 우리나라 남부지방, 제주도, 일본의 쿠슈, 오키나와 등과 대만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큰봉의꼬리와 비슷하나 깃조각의 중앙부에 세로로 흰색의 무늬가 있는 것이 다르다.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60cm 안팎이고 상록성으로 근경이 옆으로 짧게 자란다.
http://www.theplantlist.org 에 따르면 학명 Pteris nipponica W. C. Shieh는 Accept 된 것으로 표시하고 있다. Pteridaceae Family(과)는 예전에 고사리과로 불리던 과명이다. 고사리과 식물 분류가 세분화되면서 봉의꼬리과로 불리고 있다. 알록큰봉의꼬리(P. nipponica)를 꼬리고사리과(Aspleniaceae)로 분류하고 있sms 인터넷 자료도 많으나, 학명과 많은 자료들을 보면 봉의꼬리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예전에 발행된 식물도감에서는 봉의꼬리(P. multifida)와 큰봉의꼬리(P. cretica)도 고사리과(Pteridaceae)로 통칭하고 있다. 고사리과 식물 분류와 관련된 자료를 찾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으나 시원한 설명을 얻지 못했다. 아직 2017년에 결정된 Shenzhen Code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다. 현재로는 봉의꼬리과로 올려놓았다. 고서리목 식물의 분류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