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과(Betulaceae) - 소사나무(Carpinus turczaninowii Hance)
2019년 11월 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구관에서 전시된 한밭 분재사랑 전시회에서 담았다. 북에서부터 경기도 해안과 남쪽 섬까지 자라는 낙엽소교목으로서 잔가지와 잎자루에 털이 밀생한다. 턱잎은 선형이고 잎은 작으며 서로 접해 있고 난형이며 첨두 또는 둔두이고 원저이다. 길이 5cm 정도이고 겹톱니가 있고 측맥은 10-12쌍이며 윗면 맥 위에 털이 많다.
꽃은 5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과수는 길이 3-5cm이고 포는 8-16개씩 달리며 반난형 둔두로서 톱니가 있고 기부가 열매를 둘러싼다. 소견과는 난형이며 길이 5mm로서 지점이 있다.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잎은 점차 짧아지고 끝이 둔해져서 난형으로 되고 얇아지며 가지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강화도에서는 쇠사슬나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산서나무와 구별이 어렵다.(인용문헌 : 이창복(2003), 원색 대한식물도감, 서울: 향문사).
잔가지가 많으며 잎이 작고 낙엽소교목이라 분재가들이 선호하는 수종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도 소사나무 작품이 몇 점 보이고 있다. 출품하신 박양배 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분재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니 마치 숲속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