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과(Oleaceae) - 분홍미선나무(Abeliophyllum distichum for lilacinum Nakai.)
2020년 3월 19(목)과 3월 20일(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에서 담았다. 백색 꽃을 피우는 기본종과 함께 분홍꽃을 피우는 분홍미선나무가 한 집 울타리에 심어져 있었다. 편의상 미선나무에 대한 설명을 반복하여 그대로 올린다.
충북 군자산 기슭의 전석지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1m에 달하고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골 속이 계단모양이며 잔가지가 4각형이다. 잎은 대생하여 두 줄로 달리고 난형 또는 타원상 난형이며 예두 또는 점점두이고 원저 또는 절저이며 길이 3-8cm, 너비 0.5-3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는 길이 2-5mm이다.
꽃은 전년도에 형성되었다가 잎보다 먼저 피며 총상화서는 자줏빛이 돌고 길이 3-15cm이다. 꽃받침은 종상 사각형이며 떨어지지 않고 길이 3-3.5mm이며 꽃받침잎은 4개이다. 꽃부리는 꽃받침보다 길며 백색 또는 도홍색이고 4개의 열편은 처음에 회선상으로 겹쳐지며 끝이 파진 타원형이다. 수술은 2개이고 화통기부에 달리며 시과는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와 너비가 각각 25mm로 끝이 오그라든다. 기본종은 백색이며, 분홍 꽃을 피는 종은 분홍미선(A. distichum for liacinum Nakai)이다(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