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과(Oleaceae) - 미선나무(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2020년 3월 14 (토)일과 3월 16일(일) 두 번에 걸쳐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구관 야외 화단에서 담았다. 3월 14일에는 꽃들이 막 피기 시작하는 상태였고, 16일에는 많은 꽃들이 피었다. 미선나무는 충북 과산군에서 미선나무 축제를 여는 봄맞이 꽃 중의 하나이다.
충북 군자산 기슭의 전석지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1m에 달하고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골 속이 계단모양이며 잔가지가 4각형이다. 잎은 대생하여 두 줄로 달리고 난형 또는 타원상 난형이며 예두 또는 점점두이고 원저 또는 절저이며 길이 3-8cm, 너비 0.5-3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는 길이 2-5mm이다.
꽃은 전년도에 형성되었다가 잎보다 먼저 피며 총상화서는 자줏빛이 돌고 길이 3-15cm이다. 꽃받침은 종상 사각형이며 떨어지지 않고 길이 3-3.5mm이며 꽃받침잎은 4개이다. 꽃부리는 꽃받침보다 길며 백색 또는 도홍색이고 4개의 열편은 처음에 회선상으로 겹쳐지며 끝이 파진 타원형이다. 수술은 2개이고 화통기부에 달리며 시과는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와 너비가 각각 25mm로 끝이 오그라든다(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