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명자(장수매)

장미과(Rosaceae) - 풀명자(장수매)(Chaenomeles japonica (Thunb.) Lindl.)

   

2019년 11월 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생물탐구관에서 전시된 한밭분재사랑 전시회에서 담았다. 분재가들 사이에서는 꽃이 오랫동안 핀다고 하여 장수매라고 불린다.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낙엽소관목으로서 높이가 1m에 달하며 줄기의 밑부분이 흔히 반 정도 눕고 가지가 가시로 변하는 것이 많으며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넓은 난형 또는 도란형이며 원두 또는 둔두이고 길이 2-5cm, 너비 10-35m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3-10mm이다.

  

꽃은 자웅성으로서 지름이 2.5cm이며 주홍색이고 짧은 가지에 1개 또는 2-4개씩 달리며 짧은 꽃자루가 있다. 꽃받침통은 털이 없고 엽편은 반원형으로서 곧추서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꽃잎은 도란형 또는 도란상 원형이며 밑부분이 뾰족하다. 수술은 많고 암술에는 4-5개의 암술대가 있으며 열매는 지름 2-3cm로서 황색으로 신맛이 강하다.(인용문헌 : 이창복(2003), 원색 대한식물도감, 서울: 향문사).

  

야외에서는 명자꽃(Chaenomeles lagenaria (Loisel.) Koidz)처럼 꽃이 3-5월에 피고 10월에 열매 익는데, 분재로 키울 경우 매화와 같이 봄에 일찍 꽃을 피우고 11월까지도 꽃을 피울 수 있어서 분재를 즐기시는 분들은 장수매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