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운산면 보원사지

2020년 4월 26일에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보원사지를 다녀왔다. 보원사는 백제시대 창건한 절로 통일신라부터 고려 초까지는 크게 융성했던 절이라고 한다. 많은 보물들이 있는 곳이다. 2011년에 답사할 때는 발굴중이어서 여기 저기 팧[쳐 있었으나 지금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많은 기와편들과 석재들이 야적상태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 예전의 모습을 보시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 보시기 바란다.

예전 게시글: http://blog.daum.net/agindoll/5861929

   

예전과 다르게 보원사지 입구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고 작은 법당에는 예배를 보고 있었다. 보원사지 참배를 마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서산 마애삼존불상 진입로 입구에 세워져 있는 강댕이 미륵불께는 차를 타고 지나가며 마음으로만 인사를 드렸다. 이 못난이 강댕이 미륵불은 고풍저수지에서 출토되었던 것을 서산 마애삼존불상 입구에 모셔진 미륵불이다.

  

서산마애삼존불을 참배하러 갈 때 이번에는 대전에서 출발하여 덕산·고덕IC로 빠져 운산 방면으로 가다가 들어갔다. 보원사지까지 답사를 마치고 태안으로 가는 길에 서산IC로 잘 못 들어가 톨게이트에서 회차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사이에 서산-당진 간 4차선 도로에서 직접 서산IC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개설되어 있는 것을 모르고 서산IC 안내판만 보고 그 쪽으로 들어가니 아뿔싸 서산IC 톨게이트가 나타나 당황하였다. 다행히 통행권을 뽑고 게이트를 통과하여 회차로 입구에서 통행권을 투입구에 넣으니 차단기가 올라갔다. 점심은 오랜만에 근흥면까지 들어가서 굴짬뽕을 먹었다. 7000원 받는 보통 굴짬뽕은 맛은 예전 그대로인데 굴의 양은 조금 줄은 것 같다. 9000원 받는 특굴짬뽕에는 굴이 더 추가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