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대전광역시 이모저모/대전시 둘레산

[3차 둘레산 잇기] 11구간(방동저수지-구봉산-쟁기봉-유등천 안영교) 산행

아진돌 2021. 2. 7. 10:22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 둘레산 잇기 제3차 산행 제11구간(방동저수지-쟁기봉-유등천 안영교)

   o 산행일자 : 2021년 2월 6일(토)

   o 교 통 편 : 출발-서대전IC 정류장에서 환승/방동저수지 정류장 하차(202번 시내버스)

                     귀가-효문화마을입구 정류장에서 승차(312번)

   o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점심시간 20분 포함)

     - 방동저수지(09:28) -> 봉곡저수지(09:47) -> 구봉정(11:16) -> 빼울약수터 갈림길(12:00)-점심 식사후 출발(12:18) -> 괴곡동(고릿골)(12:31) -> 괴곡동 느티나무

       (12:46) -> 갑천(12:54) -> 대전정림중학교(13:26) -> 효자봉(13:57) -> 12구간 갈림길(14:06) -> 쟁기봉(14:26) -> 유등천변(14:41) -> 안영교(15:00)

 

□ 산행 후기

2021년 2월 6일(토)에 제3차 대전 둘레산 잇기 제11구간 산행을 마쳤다. 동행했던 함 회장이 방동저수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에서 내리면서 무릎 연골에 충격이 가해져 걸음을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있었으나, 한참 동안을 쉬었다가 다행히 회복되어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구봉산 능선은 아래쪽에 바라볼 때는 능선이 아름답지만, 막상 등산길은 돌이 많아 힘들었다.

 

11구간에서 만나는 세 그루의 고목은 이 구간 산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괴곡동 파평윤씨(坡平尹氏) 서윤공파(庶尹公派) 고택(古宅) 옆에 있는 150년 된 버드나무, 대전광역시에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 즉, 가장 나이가 많은 생물체인 천연기념물 제545호 괴곡동 느티나무, 11구간 끝자락에서 만나는 안영천변의 100년 된 왕버들 등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이 700년이다. 괴곡동 느티나무 옆에 있는 포도밭에도 오래된(?) 포도나무가 있는 포도밭이 있다. 포도나무 밑동을 보면 이렇게 굵은 포도나무에서도 포도가 열리나 할 정도로 놀랍다.

 

엊그제가 입춘이라 그런지 오늘 날씨는 흐렸지만,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포근한 바람이 불었다. 입춘이 지나고 보니 벌써 봄이 가까이 와 있는 것 같다. 올해의 입춘은 2월 3일이었다. 입춘 절입 시각이 2월 3일 23시 58분이라 2월 3일이 입춘이었지만 엊그제가 제대로 입춘인 셈이다. 지난 겨울은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겨울이었고, 강추위도 두 차례 이상이나 있었으며 눈도 제법 내린 겨울이었다. 그런 겨울을 겪은 후 입춘이 지나고 나니 벌써 포근한 바람으로 느껴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