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경계걷기 제1차 산행 제1-1구간(방아실-대전시 극동점-와정리 삼거리)(항곡리 산성까지 갔다고 되돌아옴)
o 산행일자 : 2021년 2월 20일(토)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중앙시장/신한은행) 정류장에서 62번 시내버스/방아실 종점에서 하차
귀가-와정리 삼거리에서 63번 시내버스
o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점심시간 20분 포함)
- 방아실 종점(08:55) -> 수생식물학습원(09:09) -> 식물원 가기 전 고개마루(09:24)(되돌아 나옴) -> 임도길(09:39) -> 꽃봉 갈림길(09:43) -> 대전광역시
극동점(10:06) -> 꽃봉 갈림길(10:26)(되돌아 나옴) -> 꽃봉(대정리 산성)(10:47) -> 꽃봉 삼거리(와정리-국사봉 갈림길)(11:07) -> 와정리 삼거리(11:31) -> 옥천
육씨 묘(11:56) -> 개간지(옛날 밤나무농원)(12:20) -> 항곡리 산성(12:38)(꾀고리봉으로 가는 길을 못찾아 와정리 삼거리 돌아옴) -> 와정리 삼거리(15:50)
□ 산행 후기
2021년 2월 20일(토)에 대전광역시 경계걷기 1구간 산행을 나섰다. 지난 주까지 대전 둘레산 3차 산행을 마치고 올해는 대전시 경계걷기와 대청호 오백리길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대전시 경계걷기 1구간보투 시작하였다. 충북 군북면 대정리 방아실 버스 정류장에서 시작하였다. 대전광역시 극동점에서 항곡리 산성까지 갔다가 길을 못찾고 헤매다 완주를 못하고 와정리 삼거리로 돌아와 귀가하였다. 항곡리 산성에서 꾀꼬리봉으로 가는 길을 못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되돌아왔다. 항곡리 산성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서 산성 남쪽 방향으로 직진하였으나 가다보니 길 흔적이 없어 되돌아 왔고, 항곡리 산성 북쪽 갈림길에서 무인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까지 갔다가 대청댐 구경만 하고 되돌아왔다. 인터넷 자료들을 서핑하여 경로를 메모한 후 자신있게 출발하였으나 완주를 못해 아쉬웠다.
도시철도 대전역에서 하차하여 원동 방향의 중앙시장쪽으로 가서 신한은행(옛 조흥은행) 앞 정류장에서 아침 8시 20분에 오는 62번 시내버스를 탔다. 방아실을 거쳐 항곡리까지 가는 62번 시내버스는 배차시간이 120분이라 일찍 출발하였다. 62번 시내버스는 대전역 동광장 쪽에서 대전역을 가로지르는 지하차도를 지나 좌회전하여 인동과 원동을 거쳐 판암동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이다. 62번 버스는 방아실 정류장이 종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방아실에서 다시 돌아나와 항곡리까지 가는 버스이다.
방아실에서 내려 수생식물학습원 안쪽을 통해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경계선에 올라간다는 글을 믿고 수생식물학습원까지 15분 정보 걸어 들어갔으나, 수생식물학습원은 코로나19로 임시휴관 중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마침 천상의 정원 카페 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갔다가 직원분을 만나 길을 물어보니, 이곳에서 올라가는 길은 폐쇄되었고 이곳에 오기 바로 전의 고갯마루를 지나 동네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고 알려 주셨다. 되돌아서 도로를 따라 고개마루에 도착하여 산쪽으로 진입하는 길을 따라 올라갔다. 흑색 돌에 큰 돌들이 박혀 있는 바위-나중에 자료를 조사해 보니 흑색 황강리층 변성퇴적암이라고 한다-들을 구경하며 한참을 올라가니 동네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났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문화유씨 묘가 있고 묘를 조금 지나자 꽃봉갈림길 표지가 있었다. 드디어 시도 경계선에 도착한 것이다.
대청호 오백리길 7구간이기도 한 꽃봉 갈림길에서 서탄리 대청호반 방향으로 들어가니 대전광역시 극동점 표지판과 표지석이 있었다. 다시 꽃봉 갈림길로 돌아와 문화유씨 묘 우측 길로 진행하여 꽃봉에 도착하면 대정리 산성 표지석이 있다. 대정리 산성 안내판에 따르면 이 산성은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마을과 대전시 동구 주촌동 사이의 경계선상에 있는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꽃봉을 지나 한참 가다보면 삼거리르 만난다. 앞쪽에 나뭇가지들로 길을 막아 놓고 있어서 직진을 안하도록 되어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 7구간 표지가 있는 90도 우측 방향으로 내려간다. 한참 걸어가서 15도 정도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진행하면 좌측에 개들이 크게 짓는 민가 건물이 보인다. 앞쪽에 물탱크가 있는 산길로 들어서면 국사봉 방향과 와정 삼거리 방향으로 갈라지는 표지 팻말을 만난다. 좌측 와정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면 대청호 오백리길 6, 7구간 중복 구간이다. 묘지를 만나면 묘지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며, 방아실 가는 차도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모텔이었으나 지금은 이름이 바뀐 힐무인호텔이 보이는 도로에서 우측 방향으로 진행하면 와정리 삼거리 버스정류장이다.
와정리 삼거리에서 대전 방향 진행 도로의 좌측 방향 산길로 접어든다. 인터넷 자료에는 마들령·백골산성 방향 표지 팻말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힐무인호텔 광고판만 보인다. 마들령 방향 표지 팻말은 쓰러져 도랑 속에 방치되어 있었다.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면 묘지들을 만나게 되고 묘지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묘지들을 지나서 진행하다가 옥천육씨 묘를 만나면 묘지 좌측 방향에 있는 시그널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 직진하면 산사태가 난 것 같은 개간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예전의 자료를 보면 밤나무밭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돌들이 굴러 내릴 것 같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개간지 위쪽으로 올라가면 개간지 안으로 임도가 나 있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대청호의 멋진 조망을 담을 수 있다. 개간지 위쪽 봉우리로 올라가면 우측으로 산불이 났던 지역을 지나가게 된다. 산불로 불타 죽은 나무들이 어지럽게 길을 막고 있어서 지나가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면 항곡리 산성 표지석이 있다. 여름에는 칡넝굴 등으로 가려져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이 마루금은 식장지맥 마루금으로 산성 표지석 위치에는 대전 한겨레산악회 시그널 등이 걸려 있다.
항곡리 산성 표지석을 지나 10여미터 진행하면 돌들로 축성된 남쪽 산성 흔적이 나타나고 그곳에 8개 정도의 커다란 가지들이 총생하고 있는 나무를 만난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이다. 오른쪽에 길이 있어서 내려가 보았으나 덩굴이 앞을 막아 진행할 수가 없었고, 산성을 축성한 돌들을 넘어 직진하였으나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어 되돌아왔다. 항곡리 산성 봉우리 전에서 무인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로 가는 길이 있어서 가 보았으나 역시 길이 없었다. 멧돼지 사냥을 나온 포수 분한테 꾀꼬리봉 가는 길을 물으니 마루금을 계속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 다시 산성쪽으로 가서 길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이곳에서 두 시간 정도를 헤매다 와정리 삼거리로 되돌아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산성에서 40도 방향의 좌측 방향으로 난 길이 시도 경계길이었다. 이번 산행에서는 그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다음 주인 2월 27일에 와정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재도전을 하였다. 두 번째 도전에서도 250미터 삼각점을 지나 묘지들이 있는 곳까지는 제대로 진행하였으나 마달령으로 가는 길을 또 못 찾아 묘지 좌측에 있는 동네로 내려와 증약리로 탈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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