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경계걷기 제1차 산행 제1구간(방아실-대전광역시 극동점-마달령)
o 산행일자 : 2021년 3월 14일(일)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중앙시장/신한은행) 정류장에서 62번 시내버스/방아실 종점 하차
귀가-증약리 정류장에서 607번 시내버스
o 산행시간 : 약 7시간(점심시간 30분 포함)
- 방아실 종점(08:52) -> 임도 입구(08:59) -> 꽃봉 갈림길(09:13) -> 대전광역시 극동점(09:28) -> 꽃봉 갈림길(09:47)(되돌아 나옴) -> 꽃봉(대정리 산성)(10:10)
-> 꽃봉 삼거리(와정리-국사봉 갈림길)(10:32) -> 와정리 삼거리(10:55) -> 옥천육씨 묘(11:14) -> 개간지(옛날 밤나무농원)(11:30) -> 항곡리 산성(11:56) -> 산성
남쪽 성벽(12:17)(점심식사 후 출발 : 12:42) -> 꾀꼬리봉(13:14) -> 마달령 방향 좌측길(11:23) -> 구 경부고속도로 터널 위(13:57) -> 묘지와 과수원이 보이는
봉우리(고속도로 증약터널 위)에서 우측으로 진행(14:25) -> 전주이씨 묘역(14:32) -> 250삼각점(14:44) -> 경주최씨 묘(14:55) -> 마달령 방향 삼거리(15:13)
-> 진주강씨 묘(15:28) -> 마달령 종점(15:46) -> 증약리 버스정류장(16:00)
□ 산행 후기
2021년 3월 14(일) 대전시 경계걷기 1구간을 드디어 알바 없이 완주하였다. 지난 달에 걸었던 첫 번째 산행에서는 방아실 종점에서 시도경계선에 도달하는 길목을 찾느라 시간을 조금 보냈으나, 대전광역시 극동점까지 다녀와서 와정리 삼거리를 지나 항곡리 산성까지 갈 수 있었다. 항곡리 산성에서 다음 진행하는 길을 못찾아 두 시간이나 이리저리 헤매다 와정리로 돌아왔다. 주변의 지리를 알게 되었고 바위 속에 화강암 돌멩이들이 박혀 있는 흑색 바위들이 신기했는데 알고 보니 ‘흑색 황강리층 변성퇴적암’이라는 것도 알았다. 대청호 구경을 제대로 한 것이니 알바가 의미 없지는 않았다.
두 번째 산행은 와정리 삼거리에서 시작하여 항곡리 산성을 지난 후 왼쪽으로 난 시도경계길을 찾아 한참을 진행할 수 있었다. 마달령 가는 능선과 백곡산성 가는 길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새롭게 조성한 전원주택단지 마을 입구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고, 백골산성 가는 길로 한참을 갔다가 돌아오는 등 알바를 했다. 새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 축대 밑으로 가는 길을 찾아 250미터 삼각점까지 갈 수 있었다. 삼각점을 지나 능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묘지들을 따라 봉우리를 넘어 다음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을 놓쳐 세천 삼거리로 가는 능선을 탔다가 도로 돌아오기도 했다. 길을 찾는다고 경부고속도로 변까지 내려갔다가 돌아오기도 하는 등 두 시간 이상을 이곳 주변에서 헤매다 결국 증약리 마을로 탈출하여야 했다. 그 다음날 마달령에서부터 250미터 삼각점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놀랍게도 30분 전에 올라갔다가 도로 내려오면서 또 다시 세천 삼거리로 직진하는 알바를 한 것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오늘은 산행기를 정리하여 가지고 갔고, 모 제빵회사의 포장끈으로 간이 시그널을 만들어 주요 지점에 달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출발하였다. 길을 잘 못 들것 같은 삼거리에는 죽은 나무들을 주어다 가지 말아야할 길 위에 놓으면서 산행을 마쳤다. 길막이 나무들이 얼마동안이나 남아 있을지는 몰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죽은 나무들을 주어다 놓았다. 한편으로는 나뭇가지로 막은 길로 가야만할 분들에게는 누가 될 수 있지만, 그 분들은 길을 잘 아는 현지 주민들 일거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는다.
대전광역시 경계걷기는 대전둘레산 잇기와 달리 나름대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대전광역시와 충북도, 충남도, 세종시와의 경계를 걸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 혹시 대전시 경계걷기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산행에 참고할 내요들을 정리하기로 하였다. 이 글을 참고하시는 분들을 위해 산행기를 개조식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o 방아실 선착장에 있는 ‘방아실 종점’ 정류장(지금은 62번 버스의 종점은 항곡리이므로 시내버스는 방아실 종점에서 돌아나간다. 정류장 이름이 방아실 종점이 되었다.)에서 하차한 후 수생식물학습원 가는 길을 따라 걸어가다 삼거리에서 동네로 들어가는 길로 올라감.
o 동네길로 올라가다 삼거리에서 직진 방향의 우측 비닐하우스 포도밭 쪽의 임도로 직진함. 포도밭에서 포도를 팔던 매장 비닐 터널을 지난다.
o 문화유씨 묘를 지나 우측으로 2-3미터 지점에 꽃봉 갈림길 팻말을 만난다. 여기서 우측 서탄리 대청호반 쪽으로 진행하여 약 13분 정도 걸어가면 대전광역시 극동점에 도착.
o 극동점에서 다시 문화유씨 묘로 되돌아와서 문화유씨 묘 우측으로 진행하여 봉우리에 올라가면 꽃봉이 10시 방향으로 보임.
o 대정리 산성 표지석이 있는 꽃봉을 지나서 첫 번째 봉우리에 거의 다 올라가면 90도로 꺽어지는 우측길로 가야한다. 삼거리에 걸려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 7구간 안내판을 따라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감.
o 민가 입구에서 건너편 마사토 산길로 진행.
o 국사봉-와정 삼거리(여기도 꽃봉 갈림길로 표기되어 있음) 갈림길에서 좌측 와정리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
o 국사봉-와정 삼거리 갈림길을 지난 후 5도 정도 각도로 갈라지는 두 갈래 길에서 우측 길로 진행
o 묘지 1기를 만나면 묘지 좌측으로 진행한 후 신안주씨 묘 등 6기의 묘지들이 보이면 묘지 우측으로 내려감.
o 방아실 가는 2차선 도로 옆에 있는 힐무인호텔에서 우측 방향으로 와정리 삼거리로 진행
o 와정리 삼거리에서 대전방향으로 진행하는 도로의 좌측 산길로 진입(마들령·백골산성 방향이며 표지 팻말은 도랑에 넘어져 있다. 힐무인호텔 광고판 왼쪽 옆으로 진행)하여 묘지 우측으로 올라감.
o 여러 기의 묘지가 있는 곳에서 묘지들의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감.
o 옥천육씨 묘를 만나면 묘지 왼쪽에 있는 시그널이 있는 좌측 길로 진행.
o 개간지(예전의 밤나무밭이었다 하나 지금은 산사태가 날 것 같은 폐허) 우측으로 진행하여 개간지 위쪽의 봉우리로 진행.
o 개간지 위 부분에 있는 개간지 내의 도로을 따라 왼쪽 능선에 오르면 1구간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
o 계속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면 항곡리 산성 팻말을 만남. 풀들이 무성해지면 표지석을 찾을 수 없는가 보다. 대전 한겨레산악회 시그널이 걸려 있는 곳에 표지석이 있음.
o 항곡리 산성 표지석을 지나 50미터 정도 내려가서 산성 남쪽 끝을 만나면 45도 방향 좌측으로 진행.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심해서 내려가면 왼쪽으로 마을이 보임.
o 새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가 바라보이는 꾀꼬리봉(?)에서 백골산성·마달령 방향으로 진행(80미터 진행 후 좌틀이라고 쓰여져 있는 방향)
o 백골산성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처음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그대로 직진
(꾀꼬리봉에서 백골산성 방향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처음 만나는 갈림길은 전원주택단지로 내려가는 길임)
o 처음 갈림길을 지나 왼쪽에 있는 나즈막한 초록색 철제 울타리 우측으로 진행하여 약간 솟은 봉우리를 지나 조금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90도 좌측 길로 진행
(꾀고리봉에서 80미터 정도 진행한 곳으로 삼거리가 잘 안 보임)
o 새로 조성된 전원주택단지의 축대 밑으로 진입하여 증약리 전원주택단지 방향으로 진행
o 예전에 조성되어 집들이 들어선 증약리 전원주택단지에서 철책을 따라 철책 우측으로 진행
o 쇠말뚝이 박혀 있는 경계참호를 지나 직진(예전에 고솓도로 터널을 경계하던 참호로 여겨진다.)
o 나무들이 벌목되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면 이곳이 경부고속도로 증역터널 바로 위임. 이 봉우리에서 11시 방향으로 신·구 경부고속도로가 멀리 보이고, 전방에 울타리가 처져 있는 묘지와 과수원이 보이면 봉우리에서 90도 방향 우측(경계참호 흔적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
o 좌측에 설치된 가시 철조망을 따라 내려감.
o 전주이씨 묘지석(4기)을 만난 후 묘지들 우측으로 계속 올라가면 가시덤불을 지나 250미터 삼각점을 만남.
o 250미터 삼각점에서 직진 방향 내리막길을 내려감(방위로는 서쪽 방향으로 진행)
o 묘지들이 있는 곳에서 묘지 우측으로 계속 진행(여기서는 고속도로 차량 소음이 크게 들림)
o 묘지들이 줄지어 있는 능선 중간 쯤에 있는 경주최씨 묘를 지나 계속 올라가서 장수황씨 묘를 지나면 묘지가 끝나는 지점임.
o 묘지가 끝나는 지점의 봉우리를 지나 왼쪽에 철조망이 처져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갔다가 가파른 봉우리로 올라감
o 가파른 봉우리에 도착하면 시그널을 잘 보고 90도 좌측으로 진행.(왼쪽에 보이는 증약리 동네를 감싸고 있는 마루금을 따라 진행해야함.)
o 마달령에 가까이 다가가다 두 갈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내려가다 진주강씨 묘를 만나면 묘지 우측으로 진행
o 묘지를 조성하느라 만들어져 있는 경운기 길을 따라 가다가, 직진 방향의 우측 산길로 들어서야함.
o 우측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여 묘지 뒤쪽 즉 우측으로 진행하여 가시덤불들을 헤치고 내려가면 마달령 도착.
o 대전쪽으로 가면 대정리 버스정류장이고 옥천방향으로 가면 증약리 버스정류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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