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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이모저모/대전시 경계걷기

[1차 대전시 경계걷기] 3구간(닭재-태조대왕태실-만인산휴게소) 산행

아진돌 2021. 5. 9. 14:25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경계걷기 제1차 산행 3구간(닭재-태조대왕태실-만인산휴게소)

   o 산행일자 : 2021년 5월 1일(토)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대한통운 앞) 정류장에서 501번 시내버스/삼괴동 덕산마을 정류장 하차

                     귀가-만인산휴게소 정류장에서 501번 시내버스

   o 산행시간 : 약 6시간(점심시간 20분 포함)

     - 덕산마을 정류장(09:34) -> 닭재(09:56) -> 국사봉(10:29) -> 머들령(11:32) -> 삼림욕장 삼거리(11:54) -> 542M 삼각점(12:22) -> 왼쪽가지만 있는 소나무

       쉼터(12:42)(점심식사 후 출발(13:00) -> 청소년수련관 삼거리(13:57) -> 정기봉(14:28) -> 태조대왕태실(15:09) -> 만인산휴게소 버스 정류장(15:34)

 

□ 산행 후기

2021년 5월 1(토) 대전시 경계걷기 3구간을 다녀왔다. 닭재에서 출발하여 만인산 휴게소 남쪽의 태조대왕 태실까지 구간으로 대전둘레산잇기 3구간과 동일한 구간이다. 삼괴동 덕산마을에서 하차한 후 닭재로 향한다. 닭재에서 국사봉까지 거의 한시간 반 동안을 계속 오르막길을 걸었다. 국사봉에서 한숨을 돌리고 여러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하다보면 머들령에 도착한다. 한참 동안을 우측에서 대전-진주간 고속도록를 달리는 차량 소리를 들으며 걷게된다. 머들령 밑으로 고속도로와 국도가 지지난다.

 

예전에는 안영리 쪽에서 금산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였다고 한다. 머들령을 지나면 대전광역시에서 식장산 다음으로 높은 정기봉에 다다른다. 정기봉 봉수대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는 청소년수련원이 있고 추부터널이 있다. 정기봉에서 추부터널로 내려가는 길은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10여년 전에는 없던 길인듯하다.

 

추부터널을 지나면 조선 태조대왕 태실이 있다. 석비가 세 조각으로 금이 간 상태로 접합하여 세워져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인 1928년에 왕실의 태실을 한 곳으로 모은다는 명목하에 전국에 있던 왕족의 태실들을 서삼릉으로 옮기면 석비와 석물 등이 훼손되어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1993년에 이곳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을 연구한 후 우리나라의 미래 기운을 훼손할 불손한 의도로 저지른 여러 가지 일들 중에서 하나이다. 일제의 만행의 흔적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할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