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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이모저모/대전시 경계걷기

[1차 대전시 경계걷기] 5구간(어남동 느네미고개-샛고개) 일부를 걷다. - 알바하여 신대리로 내려온 이야기

아진돌 2024. 4. 15. 11:18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일이라 오랜만에 대전광역시 시경계 걷기 5구간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어남동 느네미고개에서 샛고개까지 걷는 구간인데, 천비산이 보이는 바로 전 어딘가에서 길을 잘못 들어 내려와 보니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로 내려왔다. 어디에서 길을 잘못 들었는지도 모르고 알바한 셈이다. 예전 같으면 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완주했을텐데, 오늘은 쉽게 포기하고 말았다. 다음에는 거꾸로 샛고개에서 출발하여 길을 알아놓고 재도전하기로 하였다.

 

대전 서남부터미널에서 백암리행 32번 시내버스를 타고 어남동 버스종점에서 내렸다. 지난 2021년 5월에 4구간을 마친 후 경계걷기를 포기하고 있었으나,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다시 이어보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중간에 이정표 등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 지도만 보고 걸어야 했다. 등산로 자체는 쟁기로 길을 갈아 놓은 것처럼 길 가운데로 도랑이 파 있었다.

 

덕택에 서남부버스터미널에서 대둔산휴게소까지 왕복하는 34번 시내버스를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안영동으로 지나 금산군과의 경계인 샛고개에서 출발하여 거꾸로 5구간을 답사해야겠다. 샛고개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대전둘레산 코스와 중복되는 곳이라 뿌리공원 뒤 쯤에서 천비산으로 향하는 시경계걷기 길과 대전둘레산길이 갈라질 듯하다.

 

▲ 대전시 경계 걷기 5구간은 어남동과 금산군 복수면 경계인 느네미고개에서 시작한다.
▲ 대전서남부터미널 시내버스 기점 근처에 있는 유등천 제방에 있는 표지석 - 이곳 제방 이름이 남공제(南公堤)인 듯하다.
▲ 서넘부터미널 기점에서 바랍혼 유등천
▲ 32번 시내버스를 타고 어남동 종점에 도착한다.
▲ 고갯마루에서 오른쪽 임도로 올라간다.
▲ 봄구슬봉이가 소복하게 피어 있다.
▲ 여기까지는 경계길을 따라 제대로 온 것 같다. 여기서 직진해야 할 것을 좌측 길로 접어들어 알바한 듯.
▲ 저 앞에 천비산이 보인다.
▲ 앞에 보이는 마을이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라는 것을 도착하고 알았다.
▲ 천비산이 마을 반대편에서 손짓한다.
▲ 대전시 경계걷기 5구간 알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