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경계걷기 제1차 산행 5구간(느네미 고개-천비산-안산-유등천-샛고개)
o 산행일자 : 2024년 5월 1일(수)
o 교 통 편 : 출발-대전 서남부터미널 시내버스 기점 정류장에서 32번 시내버스/어남동 종점에서 하차
(32번 시내버스 출발 시간: 07:30, 09:20 등)
귀가-중구 안영동 검바위마을 버스정류장에서 513번 시내버스/사정동에서 318번 시내버스로 환승
o 산행시간 : 약 6시간 15분(점심시간 30분 포함)
- 느네미 고개(08:13) -> 제2봉(387m)(08:55) -> 제3봉(439m)(09:00) -> 삼거리에서 직진(주의할 곳)(09:03) -> 제4봉(432m)(09:11) -> 급경사/밧줄 구간(09:20) -> 소나무가 있는 안부(09:34) -> 휴대폰 기지국(10:24) -> 중암사 삼거리(10:41) -> 천비산(10:56) -> 바위들이 있는 정상에서 우측길(11:10) -> 급경사 내리막길/밧줄 계단길(11:16) -> 삼거리에서 좌측 산악 오토바이길(11:10) -> 송전탑(11:38) -> 정생동 삼거리(11:48) -> 지량리 삼거리(11:57) -> 송전탑 우측으로 우회전(12:04) -> 밧줄 급경사 내리막길(12:06) -> 안산(12:21) -> (점심식사)(12:27~12:56) -> 청소년수련원 0.56km 이정표 방향으로 직진(12:58) -> 묘지(13:29) -> 유등천(13:35) -> 숲속 진입로(길이 안 보이며 시그널 1개 참조)(13:39) -> 좌측 너덜지대로 좌회전(13:50) -> 능선길 만나면 우회전(14:10) -> 임도를 만나면 우측 산길로 진입(14:15) ->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삼거리(14:18) -> 샛고개(14:30)
□ 산행 후기
2024년 5월 1일(수) 근로자의 날을 맞아 대전시 경계걷기 5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주하였다. 어남동 느네미 고개에서 출발하여 안영동 샛고개까지 걷는 코스이다.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 정생동, 침산동, 안영동과 금산군의 경계를 걷는 구간이다. 대전 서남부터미널 시내버스 기점에서 07:30분에 출발하는 백암리행 32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서 어남동 종점에서 내린다. 느네미 고개에서 출발하여 천비산과 안산을 지나 유등천을 건넌 후 길이 없는 산을 넘어 대전둘레산길 12구간을 만나 샛고개에서 5구간을 마쳤다.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거의 없고 경계걷기 길이 거의 없어진 구간을 마치는 데 고생을 많이 했다. 첫 구간인 1구간을 3번 만에 완주했듯이 5구간도 3번 만에 성공적으로 완주하였다.
2021년 5월 19일에 제4구간(만인산 휴게소-태조대왕태실-느네미 고개-어남동 종점)을 마친 후 경계걷기 길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있다가 지난 2024년 4월 10일에 5구간을 다시 도전하였다. 4월 10일에는 제3봉과 제4봉 사이에 있는 삼거리에서 산악 오토바이가 다닌 길을 따라서 좌회전 했다가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로 내려가서 실패하였다. 지난 4월 27일에는 안산을 지난 후 유등천으로 내려가는 길을 못 찾고 헤매다 중구 정생동으로 내려가 정생천 변에 도착하여 실패했다. 4월 27일에는 안산을 지난 후 삼거리에서 거꾸로 산악 오토바이가 간 길을 가지 않아서 헤맸다. 두 번의 실패를 겪은 후 오늘은 유등천에 정상적으로 도착했으나 샛고개로 넘어가는 산길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백암리행 시내버스를 타고 어남동 종점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고갯마루로 올라가면 오른쪽 절개지 위로 진입로가 있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제2봉과 제3봉 안내 표지를 만난다. 제3봉을 지난 후 삼거리에서 좌측의 산악 오토바이가 파 놓은 길을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산길을 걷게 되고 조금 있다가 제4봉 안내판이 나타난다. 계속 직진하면 가파른 내리막길을 만나고 설치한 지 오래된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천비산으로 올라가기 위한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천비산과 안산까지는 비교적 길이 넓고 따라가기 편하다. 안부를 출발하여 부직포 울타리를 따라 천비산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오르면 중암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 천비산에 도착한다. 천비산을 지나 조금 가면 바위들이 서너 개가 있는 정상을 만나는 데 이곳에서 바위를 가로질러 직진하여 만나는 우측길을 따라가야 한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정생동 삼거리와 지량리 삼거리를 지나 안산에 도착한다.
안산을 지난 후 청소년수련원 0.56km 이정표 방향으로 직진하면 넓은 묘지를 만나고 계속 진행하면 유등천을 만난다. 유등천에는 임시로 가설한 다리가 놓여 있어서 쉽게 건널 수 있다. 다리 끝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빨간색 대전둘레길 걷기 시그널이 걸려 있다. 최근에 걸어 놓은 것 같다. 풀이 우거진 사이를 지나 숲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능선 방향으로 희미한 길이 나 있다. 이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왼쪽에 많은 바위가 보이는 너덜지대가 보이면, 좌회전하여 너덜지대를 가로질러 지나서 산 능선으로 올라간다. 길을 찾기가 무척 힘들지만 길을 못 찾더라고 산 능선 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능선에 도착하여 우회전한 후 진행하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가면 안 되고 임도 바로 옆으로 산악 오토바이가 파 놓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전둘레산길 12구간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장안봉 방향으로 내려가면 5구간 종점인 샛고개다. 샛고개 버스정류장에서 34번 시내버스를 기다리거나 안영동 방향으로 한 정거장을 내려오면 한빛고교까지 오는 513번 시내버스와 316번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2번을 실패하고 3번 만에 대전시 경계걷기 5구간을 마쳤다. 대전광역시에서도 대전 경계걷기 길은 포기한 것 같다. 등산로에 이정표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고 등산로는 산악 오토바이로 인해 훼손되어 걷기가 쉽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산악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 덕택에 그나마 시경계걷기 길이 살아 있는 것 같다. 다음 6구간 장태산 휴양림까지 가는 길도 기대된다.
다음 글은 지난 4월 27일에 두번째 알바를 한 것을 포스팅한 글에서 따온 글이다. 산악오토바이에 의한 등산로 훼손이 큰 점에 대한 나의 의견을 개진한 내용이다. 이 이야기를 여기서도 꼭 해야할 것 같아 인용한다.
대전시 경계걷기 길은 이제는 걷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대신 산악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과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만이 다니는 길이 된 듯하다. 지난 번에는 왜 등산길에 홈이 깊게 파인지를 몰랐으나, 오늘 만난 산악 오토바이가 알려준 셈이다. 산악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산길이 깊게 파여 등산로 훼손이 컸지만, 대전시 경계걷기 길을 그래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나름 긍정적이다. 그러나 등산로를 너무 많이 훼손시키는 산악 오토바이의 출입은 막아야 할 것 같다. 세종시의 원수산처럼 별도의 산악 오토바이 길을 내어 주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여기저기에 자제해 달라는 플랭카드를 걸어 놓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하다.
산악 자전거를 타는 분들 이야기로는 자전거로는 등산길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분들 역시 산악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 때문에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비난을 받는다고 말한다. 천비산 자락으로 올라가기 전에 만나는 안부까지 급하게 내려가는 길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로는 갈 수가 없으니 훼손이 안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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