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대전광역시 이모저모/대전시 경계걷기

[1차 대전시 경계걷기] 1-2구간(와정리 삼거리-마달령) 산행

아진돌 2021. 3. 7. 11:50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경계걷기 제1차 산행 제1-2구간(와정리 삼거리-마달령)

   o 산행일자 : 2021년 2월 27일(토)

   o 교 통 편 : 출발-대전역(중앙시장/신한은행) 정류장에서 62번 시내버스/와정리 삼거리에서 하차

                     귀가-신상동 정류장에서 607번 시내버스

   o 산행시간 : 약 7시간 45분(점심시간 30분, 알바 시간 2시간 40분 포함)

     - 와정리 삼거리(08:56) -> 옥천육씨 묘(09:13) -> 개간지(옛날 밤나무농원)(09:24) -> 항곡리 산성(09:56) -> 산성 남쪽 성벽(10:01)(오른쪽 길로 들어갔다가

      되돌아옴 : 30분 알바) -> 산성에서 좌측 능선으로 진행(10:30) -> 꾀꼬리봉(10:56) -> 전원주택지 삼거리(10:59)(전원주택단지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옴 : 20분 알바) -> 전원주택지 삼거리로 복귀(11:20) -> 백골산성-시도경계 팻말(11:31)(다시 마달령 방향 좌측길 삼거리까지 돌아옴 : 20분

      알바) -> 마달령 방향 좌측길(11:38) -> 묘지와 과수원이 보이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12:47) -> 전주이씨 묘역(13:00) -> 250삼각점(13:20)

      (점심식사후 출발 13:47) -> 경주최씨 묘(13:56)(직진했다가 되돌아옴: 1시간 알바) -> 경주최씨 묘(15:01)(고속도로변까지 갔다가 되돌아옴:

      1시간 알바) -> 경주최씨 묘로 돌아와서 민가 쪽으로 탈출(15:56) -> 증약리 버스정류장(16:14) -> 마달령 종점(16:31) -> 신상동 버스정류장(16:41)

     - 2월 28일에 마달령에서 250미터 삼각점까지 갔다가 마달령으로 내려와서 1-2구간 산행을 마침.

     - 250 미터 삼각점 -> 경주최씨 묘지 봉우리 -> 다음 봉우리에서 90도 좌측길 -> 진주강씨 묘 -> 마달령

 

□ 산행 후기

2021년 2월 27일(토)에 대전시 경계걷기 1구간 중에서 지난주에 완주하지 못한 와정리 삼거리-마달령 구간 산행에 나섰다. 도시철도 대전역에서 하차하여 신한은행(옛 조흥은행) 앞 정류장에서 아침 8시 20분에 62번 시내버스를 탔다. 와정리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와정리 삼거리에서 대전 방향 진행 도로의 좌측 방향 산길로 접어든다. 먼저 산행하셨던 분들이 게시한 인터넷 자료에는 마들령·백골산성 방향 표지 팻말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은 힐무인호텔 광고판만 보인다. 마들령 방향 표지 팻말은 도랑 속에 방치되어 있었다.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면 묘지들을 만나게 되고 묘지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묘지들을 지나서 진행하다가 옥천육씨 묘를 만나면 묘지 좌측 방향에 있는 시그널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 직진하면 개간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예전의 자료를 보면 밤나무밭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돌들이 굴러 내릴 것 같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개간지 위쪽으로 올라가면 개간지 안으로 임도가 나 있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대청호의 멋진 조망을 담을 수 있다. 개간지 위쪽 봉우리로 올라가면 우측으로 산불이 났던 지역을 지나가게 된다. 산불로 불타 죽은 나무들이 어지럽게 길을 막고 있어서 지나가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면 항곡리 산성 표지석이 있다. 여름에는 칡넝쿨 등으로 가려져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항곡리 산성 표지석을 지나 10여미터 진행하면 돌들로 축성된 남쪽 산성 흔적이 나타나고 그곳에 8개 정도의 커다란 가지들이 총생하고 있는 나무를 만난다. 나무를 만나면 좌측 45도 방향으로 나아 있는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지난주에는 이 길을 못 찾아 헤매다 와정리 삼거리로 되돌아간 곳이다. 좌측 길로 접어들면 왼쪽으로 마을이 보이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마루금을 따라 한참 가다 보면 백골산성 쪽 마루금과 마달령 쪽 마루금이 갈라지는 곳에 세워진 표지 팻말을 만난다. 누군가가 친절하게 마달령 방향은 ‘백골산성 쪽으로 80m 직진 후 좌틀’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아 주셨다. 원래는 이곳에서 마루금이 갈라지는 곳이었던 모양인데, 마달령 방향 마루금에는 최근에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해 놓고 있어서 갈 수가 없다. 가장 높은 곳에는 커다란 물탱크 두 개가 설치되어 있고 아직 집은 들어서 있지 않다.

 

백골산성 쪽으로 80미터를 직진하라는데, 비탈길을 내려가서 처음 만나는 좌측 길로 들어섰다. 80미터보다는 짧은 거리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좌측 길로 들어섰다. 이 길은 전원주택단지 내로 들어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새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 입구까지 내려갔으나 오른쪽 마루금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되돌아왔다. 결구 20분을 알바한 셈이다. 다시 돌아와 백골산성 쪽으로 더 진행하였으나 왼쪽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백골산성 방향으로 한참을 가다 보니 0.4km를 진행한 셈이다. 시도경계 0.4km라는 팻말을 보고 새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로 되돌아왔다. 또다시 20분을 알바한 셈이다.

 

백골산성-마달령 갈림길에서 백골산성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첫 번째 만나는 삼거리는 그냥 지나가고 조금 높은 봉우리를 막 지나고 나니 전원주택단지 축대 쪽으로 진입하는 좌측길이 보였다. 시그널이 두 개 걸려 있었는데 못 보고 지나간 것이다. 낙엽이 쌓여 흔적이 희미한 좌측 길로 접어들어 10여 미터 지난 후에는 축대 바로 밑으로 붙을 수 있도록 좌측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축대를 따라 내려가니 새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제대로 마루금을 찾아 다시 진행하면 예전에 조성한 증약리 전원주택단지 울타리를 만나고 이 울타리 옆을 계속 가게 된다. 중간에 서너 마리의 개를 키우는 개집을 만난다. 무섭게 짖어대는 개들을 달래며 계속 전진하면 구 경부고속도로 터널 위를 지난다. 경계 참호 가운데 쇠 파이프 지지대가 세워진 참호를 만난다. 아마 옛날에 경부고속도로 터널을 경비하던 경계 참호인듯하다.

 

한참을 진행하여 식장산이 보이는 봉우리에 도착하면 바로 아래쪽에 울타리가 처져 있는 과수원과 잘 정비된 묘지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우측 내리막길로 꺾어야 한다. 직진 방향에는 길을 막는 울타리가 처져 있으므로 넘어가지 않도록 유의하면 된다. 우측 길에는 웅덩이가 파져 있고 길 흔적이 거의 없어 헤맬 수 있는 곳이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전주이씨 가족 묘를 만나고, 묘지 우측으로 올라가면 250 미터 측지점을 표시하는 삼각점을 만난다.

 

삼각점에서는 직진하여야 한다. 방향으로는 서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능선을 따라 묘지들이 자리잡고 있는 산 능선이 보이고, 이 묘지 옆으로 봉우리까지 올라간다. 묘지가 있는 봉우리를 지난 후 다음 봉우리에서 시그널들이 걸려 있는 좌측 길로 접어들어야 하는데 실수로 직진하는 바람에 결국 알바하고 말았다. 길을 찾아 헤매다 봉우리에서 우측 길로 접어들어 경부고속도로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등 길을 찾아 헤매다 포기하고 묘지 왼쪽에 있는 마을로 내려와 탈출하였다. 동네에서 증약리까지는 15분 정도 걸리는 길이었다.

 

다음날인 2월 28일에는 607번 시내버스를 타고 증약리 버스정류장으로 내려 마달령에서부터 250m 삼각점까지 갔다가 마달령으로 내려와서 1-2구간 산행을 마쳤다. 250m 삼각점에서 내려와 묘지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다음 봉우리에서 90도로 꺾어지는 좌측 길로 접어들어야 하는데 또다시 직진하여 세천 삼거리로 내려오는 길로 접어들었다가 되돌아왔다. 조금 전에 지나간 길에서도 알바를 할 정도이니 어제 길을 잘 못 들은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묘지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다음 봉우리에서는 좌측에 많은 시그널들이 걸려 있는데도 무심결에 직진한 것이다. 왼쪽으로 동네가 보이는 방향의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면 마달령에 도착한다. 마달령을 지나는 자동차 소리가 크게 들리는 곳에 도착하면 잘 정비된 진주강씨 묘를 만난다. 이곳에서도 묘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묘지 좌측 마루금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틀에 걸쳐 와정리 삼거리에서 마달령까지 대전시 경계길 걷기를 마쳤다. 이제 길을 모두 찾았으니 3월 13일에는 방아실에서부터 마달령까지 1구간 완주를 할 생각이다. 혹시 대전시 경계걷기 1구간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이 블로그에서 2021년 3월 13일 산행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 때 자세히 정리해 놓을 예정이다.

 

(옥천육씨 묘를 만나면 좌측에 걸려 있는 시그널을 보고 왼쪽길로 진행)

(항곡리 산성을 지나 10여미터 간후 산성 남쪽에서 위의 나무를 만나면 40도 왼쪽길로 진행)

(새로 신축한 전원주택 단지로 들어가지 말 것)

(마달령-백골산성 갈림길 팻말이 있는 봉우리에서 백골산성 쪽으로 80여미터 온 후 좌측길로 진행) 

(위의 묘지와 과수원이 보이면 봉우리에서 우측길로 진행)

철조망이

(철조망이 처져 있는 비탈길을 내려감)

(이 봉우리에서 90도 좌측길로 진행)

(마루금 왼쪽으로 이 사진의 동네가 보이는 길을 따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