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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동암사를 둘러보다.

아진돌 2022. 5. 12. 14:42

2022년 5월 7일(토)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0(성산리 116)에 있는 대한불교 태고종 사찰인 일출봉(日出峰) 동암사(東巖寺)에 다녀왔다. 성산 일출봉을 보고 내려와 주차장 옆에 절이 있어서 들어가 보게 되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http://www.grandculture.net/)에 소개된 동암사 소개글에 따르면, 동암사는 초대 주지 최진수 승려와 화주 기산옥 씨의 후원으로 1937년 음력 2월에 기공식을 갖고 함석으로 지은 법당과 초가로 된 요사를 완공하였다. 그리고 두 달 뒤인 음력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불식을 거행하였다. 초창 당시 사찰명은 일광사였고, 불상은 최진수 승려가 타지방에서 모셔온 석불을 봉안하였다. 이 석불은 이후 대웅전 중수 불사 과정에서 현재의 동암사 법당 칠성단 앞 땅 속에 회향(廻向)하여, 자신의 공덕을 더 많은 중생들에게 나누고자 하였다.

 

이처럼 창건과 함께 동암사는 1937년 5월 1일 조선 사찰 대본산 위봉사 성산포교당으로 신고,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1943년 6월 8일에는 포교규칙 제9조에 의하여 조계종 대본산 백양사포교소로 명의 변경되었다. 이 사찰의 사명은 일광사로 시작해서 일출사, 동화사, 경봉사 등 수차례 바뀌었다. 현재의 동암사로 변경된 것은 1964년부터이다. 1972년에는 송재술 승려가 주지로 부임한 후 35평 규모의 대웅전을 준공하였다. 1989년에는 진철 승려가 주지로 임명되어 대웅전 중창과 범종각 및 요사 2채와 해우소 등을 신축하여 사찰의 면모를 쇄신하였다.

 

일출봉 주차장에서 입구 계단을 오르면 좌측에 종각이 있고 포대화상께서 방문객을 맞이 한다. 정면에 대웅전이 있고 우측에는 2012년에 조성된 만월해수관음보살상이 있다. 우측으로 가면 일출봉이 보이는 곳에는 비들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고, 큰 바위에 일출봉 동암사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