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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성산 일출봉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2. 5. 12. 14:38

2022년 5월 7일(토)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성산리 78)에 있는 성산 일출봉(城山 日出峰)에 다녀왔다. 성산 일출봉은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0년 10월에는 UNESCO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고,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성산 일출봉은 모양이 성과 흡사하기 때문에 성산봉이라 하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일경(一景)이라서, 예부터 일출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성산 일출봉은 약 5천 년 전 해수면이 현재와 같아졌을 때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섯치형(Surtseyan) 수성화산활동(hydrovolcanism)에 의해 형성된 화산이다. 제주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VISIT JEJU 홈페이지(https://www.visitjeju.net/)에 따르면, 성산 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다. 화산 활동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일출봉이다. 성산 일출봉은 높이 180m, 분화구 직경이 약 600m, 지층의 경사각은 최대 45°, 분화구 바닥은 해발 고도 90m로서 전형적인 응회구의 지형을 지니고 있다. 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다. 생성 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 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