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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목본]야생꽃나무

구실잣밤나무

아진돌 2022. 5. 14. 16:21

참나무과(Fagaceae) - 구실잣밤나무(Castanopsis cuspiata var. sieboldii Nakai)

 

2022년 5월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담았다. 밤꽃이 피기에는 조금 이른 계절인데 제주도 가는 곳마다 진한 밤꽃 향기가 풍기는게 이상했는데, 한라봉을 파는 가게에서 물어보니 제주도 사람들이 조밤나무라고 부르는 구실잣밤나무 꽃에서 나는 향기였다. 서귀포시 쪽은 먼나무와 워싱톤야자수가 주요 가로수로 심어져 있었는데 한림읍 쪽으로 가니 가로수로도 구실잣밤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약간 노르스름한 꽃이 나무 전체를 덮고 있는 가로수를 보는 것도 인상적이다. 언젠가 여수 오동도에 갔을 때 열매가 많이 열려 잣과 같이 열리는 열매를 따서 먹는 구황식물이기도 하다고 배운 기억이 났다. 제주도민들은 심심풀이로 많이 열매를 많이 까먹는다고 한다.

 

중국, 일본, 누리나라 남쪽의 다도해 섬지방과 제주도 등에서 자생한다. 상록교목이며 높이 15m, 지름 1m 안팎이고 가지가 많으며 잎이 치밀한 것이 특징이다. 수피는 흑회색이고 새로로 갈라진다. 잎은 호생하고 2줄로 배열되며 피침형 또느느 긴 타원형이고 길이 7-12cm로 파상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편모가 덮여 있어 대개 연한 갈색이지만 흔히 흰빛이 도는 거소 있고 엽병은 길이 1cm이다.

 

6월에 꽃이 피고 꽃은 백색이며 자웅1가화로서 웅화수는 새가지 윗부분의 엽액에 달리고 길이 8-12cm의 화서에 달린다. 자화수는 밑부분의 엽액에서 나오고 화서의 길이 6-10cm이다. 수꽃은 5-6개로 갈라진 화피열편과 15개 정도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각각 3개의 암술대가 있다. 다음해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견과와 총포는 난형이고 길이 15-20mm이며 대가 없다.(인용문헌: 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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