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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둘러보다.

아진돌 2022. 8. 6. 18:41

2022년 7월 23일 저녁에 경북 경주시 보문로 424-33(신평동 375) 일원에 있는 보문관광단지를 둘러보았다. 보문관광단지는 보문 호수를 중심으로 관광휴양지와 문화레저시설 등을 갖춘 관광단지이다. 보문 호수는 인공 호수로 지금은 가물어서 물이 많이 빠져 있다고 한다. 경주시청의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우리나라 관광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했던 그 시절을 넘어 문화와 여가에 눈을 돌리게 된 출발점이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1971년 8월에 정부에서 경주관광개발계획을 확정했고, 1974년에 착공해, 1975년에 보문관광단지 지정 및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세웠고, 1979년 4월에 1단계 공사를 마치고 개장하였으며, 전체 면적은 총 242만평으로 개발 면적은 210만평이다. 거대 인공호수인 보문호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따라 특급호텔, 콘도, 컨벤션센터, 레저 및 휴양시설, 테마 관광시설이 속속 들어섰다. 보문관광단지의 대부분의 가로수는 벚나무로 식재되어 있어 봄이면 만개한 벚꽃 흩날리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보문단지 종합상가의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상태라서 썰렁하다. 호반광장 주변의 상가들만 조금 붐빌 뿐이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들어있는 2층 콘크리트 건물도 썰렁해 보인다. 70년대에 시멘트 콘크리트 건물을 짓는 것이 유행일 때 지은 건물들이라 규모는 크지만 멋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