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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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다.

아진돌 2022. 9. 2. 21:00

2022년 8월 28일(일)에 삼척시에서 운영하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보았다. 강원 삼척시 근덕면 공양왕길 2(궁촌리 146-6)에 있는 궁촌 정거장에서 출발하여 강원 삼척시 근덕면 용화해변길 23(용화리 14-5)에 있는 용화 정거장까지 페달을 밟아 가는 레일바이크 여행이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글에 따르면, 곰솔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아름다운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5.4km 복선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루미나리에와 레이저 쇼가 연출되는 환상의 터널은 잠시나마 신비로운 해저터널을 여행한 듯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홈페이지(http://www.oceanrailbike.com/main/main.do )를 통해 티켓 예매도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만 예매가 가능하고 전화 예매는 불가하며, 탑승 당일은 인터넷 미예약분과 현장 판매분을 매표소에서 선착순 판매한다고 한다.

 

오르막길도 있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고 세 번째로 만나는 가장 긴 터널에는 현란한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내리막길이라 가만히 있어도 속도감을 내며 달릴 수 있었다. 밖은 약간 더웠지만 터널 속은 온도가 낮아 싸늘하였다. 휴게소에서 10분 정도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5.4km 거리를 한 시간 이내로 탈 수 있었다. 용화 정거장에서 출발지인 궁촌 정거장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용화 정거장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을 위해 궁촌 정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되고 있었다.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만든 여행이었다.

 

삼척시청에서 운영하는 이 레일바이크는 지역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같다. 양쪽 정거장과 중간 휴게소에서 레일바이크를 관리하는 인력과 건널목마다 배치되어 건널목을 관리하는 인력으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종사하고 있는 듯하다. 궁촌 정거장에서 출발하여 20분 정도 가면 중간 휴게소를 만나고 이곳에서 무조건 바이크를 세우고 내리도록 되어 있다. 휴게소에 내리면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한 잔이라도 사 먹게 되어 있어서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용화 정거장에서는 출발한 후 30분에 도착하도록 되어 있다. 상행과 하행이 휴게소에서 잠깐 겹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많은 것들을 고려하여 개설한 레일바이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삼척시 담당 공무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