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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3. 3. 14. 21:43

2023년 3월 12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진군의 영랑 생가를 둘러보고 바로 뒤편에 있는 시문학파기념관을 둘러보았다.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4에 있는 시문학파기념관은 영랑 김윤식 선생이 활동했던 시문학파 시인들의 기념관이다.

 

강진군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글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시문학파'는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전개했던 문학 동인회의 명칭이다. 시문학파기념관은 1930년 3월 5일 창간한 <시문학>을 통해 활동했던 영랑 김윤식, 용아 박용철, 정지용, 위당 정인보, 연포 이하윤, 수주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 보 등 당대를 대표하는 9인의 시인을 기리는 한국 최초의 유파 문학관이다. 이들 9명의 동인이 1세기여 만에 시문학파기념관이란 공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특히 국내에 여러 문학관들이 있지만, 이렇듯 특정 문인이 아닌 유파 전체를 한자리에 아우르는 예는 강진의 시문학파기념관이 전국 최초이다. 시문학파 시인들이 사진과 유품, 친필, 저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문학>지 원본을 비롯해 김소월의 <진달래꽃>(1925), 한용운의 <님의침묵> 초간본(1926),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등 국문학사에 길이 빛날 희귀본들이 소장되어 있다. 제1종 전문박물관이기도 한 시문학파기념관은 <2017년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관>에 선정되어 국내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로 부상하였다.(출처: 강진군 강진문화관광 홈페이지 – 시문학파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