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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강진군 세계모란공원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3. 3. 14. 21:26

2023년 3월 12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진군의 영랑 생가를 보고 바로 뒤편에 있는 세계모란공원을 둘러보았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36(강진읍 서성리)에 있는 세계모란공원은 생태문학공원으로 사계절 세계 각국의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과 영랑 추모원, 전망대 등이 있고 금서당 옛터까지 데크길을 걸으며 영랑 생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강진군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세계모란공원은 영랑 생가 뒤편으로 이어져 영랑의 문학적 감성과 보은산 도시공원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생태문학공원이다. 시설로는 사계절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모란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8개국 50종류의 세계모란원, 서정시인 김윤식 선생의 영랑 추모원, 약수터의 물을 이용한 생태연못, 휴식과 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2,000여 개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대나무 숲을 그윽하게 밝히는 자연스러운 빛과 공원 내의 모란 폭포 및 다양한 조형물을 아름다운 조명빛으로 꾸며, 낮과는 또 다른 밤의 매력을 연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출처: 강진군 강진문화관광 홈페이지 – 세계모란공원)

 

이곳에는 수령이 350년쯤 되며(모란왕 안내판에는 수령이 50년으로 표기되어 있다. 오타가 분명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란으로 추정되는 모란 왕을 볼 수 있다. 폭과 키가 약 2m에 이르는 모란이다. 여름에 잎이 우거지고 꽃이 피면 장관일 것 같다. 대구광역시 경주김씨 고택에서 옮겨온 모란이라고 한다. 목단이라고도 불리는 모란은 낙엽관목으로 이처럼 오래된 모란을 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유리온실 안에는 100년생 모란도 전시되어 있었다. 한겨울에 모란꽃을 볼 수 있도록 온실을 만들어 놓은 아이디어가 멋지다. 금서당 옛터에는 백목련이 활짝 피어 있어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