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21코스(경정해변-축산항)
o 일 자: 2023년 6월 4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개요: 경정해변↔5.1km↔축산항
(21코스는 영덕해맞이공원↔경정해변↔축산항)
- 경정1리 마을회관/경정해변(10:15) -> 영덕대게로(20번 지방도로)에서 해뱐길 진입(10:28) -> 경정2리 입구/대게 원조마을 기념비(10:32) -> 경정2리 마을회관(10:39) -> 암벽등반절벽(11:04) -> 죽도산 블루로드 현수교(11:15) -> 죽도산 전망대와 축산 등대는 출입금지/죽도 둘레길 전망대(11:25)/점심식사후 출발(11:46) -> 축산3리회관(11:39) -> 축산리 버스정류장(12:05)/스탬프 찍는 곳: 축산리 버스정류장과 축산택시 컨테이너 사이
□ 트레킹 후기
2023년 6월 4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21코스를 다녀왔다. 21코스는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오보해변, 경정해변을 거쳐 축산항까지 걷는 코스이나, 지난 번에 해맞이공원에서 경정1리 경정해변까지 걸었고, 오늘은 경정해변에서 축산항까지 걸었다.
경정1리에서 경정2리로 가는 길은 해변가 중턱에 개설된 산책로를 따라 걷게 된다. 해변가로 내려가 갯바위를 지나 걷는 분들도 있었다. 21코스 해변길은 해파랑길 중에서도 아름다운 해변길로 유명한 코스이다. 국가지질공원 내에 속해 있으며, 동해안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해변을 걷다 보면 붉은 빛을 띠는 바위와 밝은 빛을 띠는 바위를 만날 수 있고, 자갈 등이 박혀 있는 바위들을 만나게 된다. 경정리 해안에 관한 안내판에 따르면, 붉은색 바위 지층은 알갱이가 고운 진흙으로 형성된 퇴적암의 일종인 이암(泥岩)이며, 이곳의 이암은 붉은색을 띠고 있다. 밝은색을 띠는 사암(砂岩)은 석영이나 장석으로 이루어진 퇴적암이다. 걷다 보면 자갈 등이 박혀 있는 바위를 만나게 되는 데 이 바위는 운반작용을 통해 퇴적된 암석인 역암(礫岩)이다.
축산면 경정1리 입구에는 대게원조마을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 동네 이름인 차유(車踰) 마을의 내력과 이곳에서 잡은 게의 다리가 대나무와 흡사하여 대게로 불리어 왔다는 내력을 알려주고 있다. 주차장에서 조형물을 바라보면 조형물 밑의 언덕에도 돌로 만들어진 대게 형상을 볼 수 있다. 조형물을 지나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돌나물과의 땅채송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파도가 칠 때는 바닷물을 뒤집어쓸 수 있는 곳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21코스의 종점인 축산항이 가까워지면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죽도로 들어가는 죽도산 블루로드 현수교를 건넌다. 죽도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는 리모델링 공사중이라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전망대롤 못 올라간 것은 아쉬웠지만 죽도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다. 21코스 종점인 축산항에 도착하여 노란색 축산리 버스정류장 부스와 축산택시 컨테이너 사이에 숨어(?) 있는 22코스 스탬프를 찍고 22코스 트레킹을 새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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