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22코스(괴시 민속마을-고래불 해변)과 23코스(고래불 해변 - 舊 후포치안센터 아래 해변 쉼터)
o 일 자: 2023년 6월 18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개요
- 22코스: 괴시리 전통마을↔2.6km↔대진항↔2.1km↔덕진 해변↔3.7km↔고래불 해변
- 23코스: 고래불 해변↔2.1km↔백석 해변↔3.7km↔구)후포치안센터 아래 해변쉼터
o 코스 요약
- 22코스: 괴시 민속마을(10:16) -> 괴시 민속마을을 둘러본 후 출발(10:37) -> 대진2리/대진항(11:00) -> 도해단(11:05) -> 대진해수욕장(11:18) -> 고래불대교(11:21) -> 영덕 송림숲길로 우회전(11:25) -> Love 상징물(11:28) -> 트릭아트(11:30) -> 상징조형물(11:33) -> 고래불 봉송정(11:44) -> 염습지 전망대/고래불1교(11:51) -> 경북수산자원연구원(11:55) -> 블루로드인 해안산책로로 우회전(12:14) -> 송림길을 지나 고래불2교(12:38) -> 고래불 해변 22코스 종점(12:48)/스탬프 찍는곳: 고래불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100여 미터 지나 영덕 블루로드 안내판 옆
- 23코스: 고래불 해변 시작점(12:50) -> 병곡의 노래비와 음악분수(12:51) -> 고래조형물(12:52) -> 고래조형물 해변 소공원을 둘러보고 출발(13:01) -> 고래 전망대(13:02) -> 백석1리(13:24) ->백석1리 신당(13:24) -> 백석2리/백석항(13:38) -> 칠보산휴게소(13:51) -> 금곡교(14:01) -> 금곡2리 버스정류장(14:07) -> 바위 위에 지은 집(14:13) -> 영덕군/울진군 경계-전봇대(14:14) -> 울진군 후포면 금음4리 마을회관(14:15) -> 구)후포치안센터 아래 해변 쉼터(14:20)
□ 트레킹 후기
2023년 6월 18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22코스와 23코스 일부를 다녀왔다. 22코스는 축산항에서 괴시민속마을(괴시리 전통마을)을 지나 고래불해변까지 걷는 코스이나, 지난 번에 축산항에서 괴시민속마을까지 걸었기에 오늘은 22코스 괴시민속마을에서 대진항을 거쳐 22코스 종점인 고래불해변까지 걸은 후, 23코스인 시작점인 고래불해변에서 구)후포치안센터 아래 해변 쉼터까지 걸었다. 후포치안센터가 이사를 간 후 다음(Daum)과 네이버(Naver) 지도에는 아직도 표시되어 있으나, T-맵에서는 안 나타나 후포항 입구의 후포파출소를 향해 걷다가 되돌아왔다.
지난번에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괴시리 민속마을을 둘러보는 데 시간을 할애해서 관어대를 거쳐 가는 코스를 생략하고 두루누비가 가리키는 대로 대진항을 거쳐 대진해수욕장으로 걸었다. 관어대에서의 멋진 풍경은 도반들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괴시(槐市) 민속마을을 둘러보고 대진항을 향해 출발한다. 괴시2리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직진길은 대진해수욕장으로 직접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대진항으로 가는 길이다. 해파랑길은 우측 대진항을 거치게 되어 있다. 왼쪽으로 보이는 상대산 정상에는 2층 누각인 관어대가 보인다. 상대산 왼쪽으로 흐르는 송천에서 노는 고기들이 보인다는 관어대(觀魚臺)인데 괴시 민속마을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하여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하고 대진항을 향해 걸었다.
대진항에는 구한말 의병 활동을 하셨고 나라를 잃은 순국 정신으로 이곳 산수암(汕水巖)에서 바다로 걸어 들어가셔서 순국하신 벽산 김도현 선생을 기리는 도해단(蹈海壇)이 있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고 비각 안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쓰신 천추대의(千秋大義)라는 글이 새겨진 비가 있다.
대진해수욕장을 지나 고래불대교를 지나면 동해안에서 가장 긴 모래사장인 고래불 해변을 걷게 된다. 고래불은 고려 말 학자이신 목은 이색 선생께서 동해에서 고래가 노는 것을 보고 ‘고래가 노는 뻘’이라 말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래불 해변은 4.9km 길이의 백사장으로 고래불대교를 지나 우측 해변에서 시작하는 덕천해수욕장과 북쪽의 영리해수욕장, 고래불 해수욕장과 함께 3개의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고래불 해변을 걸으며 모래사장에서 모래를 뒤집어쓰면서 앙증맞게 꽃을 피우고 있는 갯방풍을 보며 유전자를 퍼트리기 위해 힘쓰는 끈질긴 생명력을 본다.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23코스 스탬프를 찍고 23코스를 시작한다. 고래불 해변 조형물과 음악분수를 보고 화장실 뒤쪽의 소공원에 가면 창포말 등대 등을 주제로 설치해 놓은 포토존이 있다. 이곳은 동행이 있어야겠다. 멍이라는 글자의 포토존에서 정말 멍때리고 싶은 해변이다.
영덕군의 북쪽 끝 바닷가 마을인 금곡2리 마을회관과 바위 위에 지은 집을 지나면 해변에 있는 전봇대를 경계로 울진군으로 들어간다. 울진군의 첫 마을인 금음4리를 지나 바닷가에 있는 쉼터에서 트레킹을 마친다. 오늘은 시간상으로 23코스 종점인 후포항 입구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코스였는데, 중간에 있는 구(舊) 후포치안센터 밑의 해변에서 트레킹을 마치게 되어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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