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22코스(축산항-괴시민속마을)를 다녀오다.

아진돌 2023. 6. 8. 19:34

트레킹 개요

   o 해파랑: 5구간(영덕 구간) 22코스(축산항-괴시민속마을(괴시리 전통마을))

   o 일 자: 202364()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개요: 축산항7.7km괴시민속마을(괴시리 전통마을)

         (22코스 축산항7.7km괴시리전통마을4.7km대진해변3.7km고래불해변)

      - 축산항(12:10) -> 남씨발상지(12:10) -> 남영의공 유허비(12:14) -> 월영대(12:17) -> 일광대(12:19) -> 영덕대게로(12:26) -> 영덕대게로를 조금 가다 양해면 경계를 지나 좌측 숲길로 진입(12:27) -> 대소산 봉수대/봉화산(285.9m)(13:14) -> 돌탑봉(13:24) -> 대소산-영해초교 갈림길(13:36) -> 망월봉(225m)(13:47) -> 망월정(13:48) -> 괴시사진길(괴시리와 사진리를 잇는 길) 사진 구름다리(14:00) -> 관어대 탐방로 분기점(14:53) -> 망일봉(152.1m)(15:13) -> 목은 이색 산책로 -> 목은 이색 생가터/가정목은양선생유허비/목은 이색 기념관(15:22) -> 괴시민속마을(15:30)

 

트레킹 후기

202364()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22코스 일부를 다녀왔다. 22코스는 축산항에서 괴시민속마을(괴시리 전통마을)을 지나 고래불해변까지 걷는 코스이나, 오늘은 21코스인 경정1리 경정해변에서 축산항까지 걷고, 이어서 22코스 축산항에서 괴시민속마을까지 걸었다.

 

지난 17코스에서 칠포해변까지 걷는 코스를 용한리 서퍼비치에서 끊은 후부터 한국관광공사에서 설정한 해파랑길 코스대로 트레킹을 못하고, 코스 중간에서 시작하여 다음 코스 중간에서 마치고 있다. 거리가 긴 코스도 있고 짧은 코스도 있지만, 한국관광공사에서 해파랑길 코스를 설정할 때는 나름대로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설정했을 것이다. 백두대간이나 정맥, 지맥 등과 같이 산악회별로 형편에 맞게 구간을 나눌 수 있는 산행길도 있지만, 해파랑길 등 코리아 루트는 공식화된 코스 구분이 있으므로, 내 생각에는 코스에 맞추어 트레킹이 이루어지면 좋을 듯하다. 뒤에 따라오시는 분들을 위한 팁으로 적어 보았다.

 

축산항에서 괴시만속마을까지 걷는 길은 산길이다. 축산항에서 해발 286m대소산 봉수대까지 오르는 길은 계속 오르막길이다. 점심식사 후에 오르막길을 걷기가 쉽지 않다. 대소산 봉수대 바로 밑에서는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하나 봉수대에 도착하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동해의 확 트인 전경이 모든 피로를 풀어주고, 오르느라 고생한 수고를 한번에 날려 준다. 봉수대에서 괴시민속마을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이고 송림이 우거진 길이라 걷기에 좋은 산책길이다.

 

괴시리 전통마을은 영덕군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광지로 개발한 지금은 괴시민속마을로 불리고 있었다. 회화나무의 한자 명칭인 괴목(槐木)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고려 때 목은 이색 선생께서 선생의 출생지인 이곳 호지마을이 원나라 구양현(歐陽玄)의 괴시 마을과 풍광이 비슷하다 하여 괴시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괴시민속마을을 둘러보지 못하고 22코스 일부 트레킹을 마무리하였다.

 

22코스를 걸으며 목은 이색 선생의 출생지가 이곳 영덕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에어비앤비(Air bNb)라는 숙박공유 서비스 회사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에어비앤비는 20088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라고 한다. 손님이 방을 빌리는 값은 주인에게 지불하고 이를 중개해준 에어비앤비는 수수료를 떼어가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에어비앤비에서 방을 빌려준 사람을 "호스트"라고 부르며 들어가는 사람을 "게스트"라고 부른다. 원래는 호스트가 에어베드 같은 잘 곳을 빌려 주고 같이 아침 식사도 하자는(Air Bed & Breakfast) 의미로 출발한 사이트지만 지금은 조금 변질되어 방 하나 정도가 아니라 여러 개의 방을 고쳐서 집 전체를 빌려주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영양 남씨, 선녕 남씨, 고성 남씨의 발상지
남씨 시조이신 영의공의 장자는 영양 김씨의 시조이시다.
월영대와 일광대를 지나 봉우리를 내려가면 영덕대게로를 만난다. - 우회전하여 영해면 경계로 진행
영해면 경계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 든다.
대소산 봉수대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축산항 - 죽도 전망대도 보인다.
봉수대를 Beacon Tower라고 한다는 것도 배웠다.
옛날 통신수단이던 봉수대와 현대 통신수단인 중계소가 같이 세워져 있다.
봉수대를 돌아보고 나와서  우측 길로 접어든다.
돌탑이 있어서 돌탑봉이라고도 회자한다.
영해면으로 내려가는 길과 목은 이색 등산로로 갈라지는 삼거리 - 해파랑길은 우측 목은 이색 등산로이다.
망월정(望月亭)
임도 공사로 직진은 통행 금지 - 해파랑길은 목은 이색 등산로를 따라 간다.
괴시리와 사진리를 잇는 괴시사진길 위에 놓인 사진 구름다리
사진리 방향
괴시리 방향
구름다리에 놓여 있는 태양열 발전기
관어대 삼거리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90도로 우회전하여 오솔길을 내려가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
목은기념관이 보인다.
노루발이 꽃을 피웠다.
괴시민속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