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5(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5구간(사천&남해&하동 구간) 두 번째 코스인 35코스를 걸으며 둘러보게 되었다. 인터넷 등을 서핑해도 창건연대나 창건자 등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절 입구에 호산당 행적비가 있었는데 못 읽어보고 지나치고 말았던 것이 아쉽다.
대방사 입구로 들어서면 많은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고, ‘큰법당’이라는 대웅전과 삼산관(三山冠)을 쓰고 계신 미륵 부처님의 반가사유상이 나한상들에 둘러싸여 세워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1980년(불기 2524년) 10월 20일에 절 마당에 세워져 있는 호산당(琥山堂) 대선사 사리탑이 있을 뿐이다. 사리탑은 큰 스님이 열반하신 지 천일을 맞이하여 건립하였다고 한다. 큰법당이라는 한글 현판이 걸려 있는 운악산 봉선사에서 불교경전의 한글 작업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운허스님(雲虛, 1892~1980)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큰법당 옆에는 구름 조형물 속에 부처님 두상이 모셔진 조형물도 있다. 우측으로 돌아가면 포대화상께서 걷는 모습의 입상을 만난다. 다른 절의 포대화상처럼 좌상이 아니고 입상인 것도 독창적이다. 뒤로는 아직 현판을 걸지 않은 전각이 있다. 안에는 아미타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큰법당 뒤쪽에는 삼산관을 쓰고 계신 무척 큰 크기의 미륵 부처님의 반가사유상이 있다. 잘 정비된 주변에는 부처님의 제자들인 나한상들이 빙 둘러 세워져 있다. 반가사유상이 있는 곳 아래 쪽에는 두 보살님이 협시하고 있는 부처님 입상이 있고, 코끼리 두 마리가 호위하고 있는 정원이 있다. 코끼리 상 앞에 서면 멋진 야외 법당이 보인다. 장명등 대신 멋진 탑이 있고 포대화상 좌상이 있는 뒤로 반가사유상으로 묘사되어 있는 미륵불이 보인다.
삼천포 케이블카를 건설하기 시작할 때는 대방사와 사천시 간에 많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하고 있는 신문기사들이 보였다. 2017년 경부터 부처님 위로 케이블카가 다닌다고 반대하였고, 2019년에는 사천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까지 치렀다 한다. 2022년 신문기사를 보면, 공사과정에서 사천시가 대방사와 상의한 적이 없어 항의 차원에서 절 지붕에 ‘부처님 위로 케이블카 타는 자는 평생 재수없다“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용마루 양쪽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부처님의 높으신 뜻을 사바세계의 중생의 생각으로 빚어진 갈등같다. 남파랑길 35코스를 걸으시는 분들이라도 꼭 절에 들르시기를 권한다. 대방사도 앞으로 더욱더 융성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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