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2013), 『유쾌한 폭주 노년』, 서울시: 페이퍼로드, 초판1쇄 2013.5.13. 개정판1쇄 2025.8.1.
2026년 4월에는 김욱 작가의『유쾌한 폭주 노년』을 읽었다. 2013년에 발간되었다가 절판도 된 후, 2025년에 개정판으로 재출간된 책이다. 도서관에서 김욱 작가의 책들을 빌려보다가 한권 정도는 사는 것이 예의일 듯하고, 개정판이 출간되었기에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주신 책이다. 신문기자로 정년을 맞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편집위원으로 10여년 더 일하신 이야기와 여동생이 투자한 제주도 백화점에 투자했다가 IMF를 맞아 모든 재산을 날리고, 대부도 근처 남양홍씨 묘막에서 생활하신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그러면서 번역을 하게 된 이야기를 하시면서, "번역은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동아줄이었다."라고 말한다.
들어가는 말에서 "노화 혹은 진화하는 우리 생애에 축배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인간은 세월이 쌓일수록 원숙해지고 깊이가 더해지며, 존재만으로도 묵은 향내를 풍긴다."라고 말한다. 노년에 책을 번역하고 저술하는 노 작가의 노인 찬가를 들려주신다. 마음의 주름 관리하기라는 장에서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마음은 필수라고 말하시며, 여러가지 일에 흥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신다. "공부를 하면 나이가 들어도 지능은 더욱 높아진다. 지능이 의욕이 되고, 의욕은 기력이 되어 마음의 건강을 유지시켜준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일 한다는 것은 최고의 장수 비결이라고 말한다.
인생의 10년 주기설이라는 장에서 오늘의 우리를 만든 장본인은 10년전 '나의 실천'이었다고 말한다.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처리해야할 일도 아래와 같이 정리해주신다. 유산 배분과 관련하여 "재산의 50%는 배우자에게, 30%는 자식 , 며느리, 사위, 손자에게 똑같은 액수가 가도록 분배한다. 마지막 20%는 나를 도와준 친구들, 나를 도와준 사람들 몫이다."라고 말한다.
미네소타주 의학협회의 노인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고 있다. "호기심도 없고 이상도 없는 무관심으로 영혼이 주름진 사람"이 노인이란다. 맺는 말에서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지금까지 달려온 40킬로미터 거리를 헛되게 날리지 않기 위해서는 막판 스퍼트가 숙명이다."라고 말한다. 멀지 않은 미래는 노재(老才)의 시대가 될 것이다. 대기만성의 시대이며 참고 기다려서 이뤄내는 시대이라고 말하신다. 노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을 60대 이상은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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