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37코스(창선파출소-적량버스정류장)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6. 5. 9. 11:45

□ 트레킹 개요
   o 남파랑길: 5구간(사천&남해&하동 구간) 37코스(창선파출소-적량버스정류장)
   o 일 자: 2026년 4월 19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창선파출소↔0.86km↔동대만생태공원↔8.1km↔가인↔2.0km↔천포↔5.0km↔적량버스정류장
      - 램블러 기록: 17.8km
   o 코스 요약
      - 창선파출소(10:07) -> 동대만생태공원(10:23) -> 흥선로 삼거리(10:51) -> 별해랑쉼터(12:05)/점심식사 후 출발(12:26) -> 가인리 화석산지/세심사 입구(13:07) -> 세심사 둘러보기(13:07~13:26) -> 천포 삼거리/고사리밭길 입구(13:53) -> 적량마을회관(15:02) -> 적량 버스정류장/종점(15:08)
 
   ※ 스탬프 QR 찍는 곳 
      - 시점: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상죽리 122(창선파출소 옆)
      - 종점: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997-27(적량 버스정류장 옆)
 
□ 트레킹 후기
2026년 4월 5(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5구간(사천&남해&하동 구간) 네 번째 코스인 남파랑길 37코스를 완주하였다. 남파랑길 37코스는 남해군 창선면 상죽리에 있는 창선파출소에서 출발하여 창선면 진동리 적량 버스정류장까지 걷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남해바래길 본선 4코스와 겹치는 코스이고 고사리밭길로 명명되어 있다.
 


남파랑길 37코스 중에서 동대만 간이역에서부터 세심사까지 9km 구간의 고사리밭길은 대부분 사유지라고 하며, 고사리 채취기간인 3월말부터 6월말까지는 사전예약제로 개방한다. 올해는 2026년 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사전 예약제로 개방한다.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에 따라 남해바래길지킴이 두 분이 탐방안내원으로 나와 주셨다. 동대만 생태공원에서부터 세심사 입구까지 우리와 동행하였다. 고사리 채취기간에는 화, 목, 토, 일요일만 사전 예약으로 개방하고, 월, 수, 금요일은 탐방이 금지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055-863-8778)로 문의하여 예약해야 한다.
 
공복혈당 수치를 낮춘다고 새벽에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10시경부터 고사리밭길 오르막길을 걷는데 후미에서 쩔쩔매면서 올라갔다. 별해랑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할 때까지 너무 힘들었다. 세심사 입구에서 헤어질 때, 후미를 맡았던 지킴이 분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말해 주셨다. 엄청나게 넓게 조성된 고사리밭에서는 예쁜 고사리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탐방안내원이 동행하지 않았다면, 고사리에 저절로 손이 갈 것 같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것 같았다. 전국 고사리 산출량의 30%가 이곳 창선도에서 산출되며 농협에서 직접 수매하여 전국으로 판다고 한다. 고사리밭 길에서 만난 동네 분에게 물어보니, 고사리밭이 조성된지는 약 3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감나무를 심었었는데 해풍으로 피해를 많이 봐서 고사리 밭으로 바꾸고, 그 후로 소득이 늘어 고사리밭을 경작하는 분들은 대부분 부자가 되셨다고 한다. 요즘은 고사리를 채취하는 분들의 인건비가 높아 채산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세심사 입구에는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안내판과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국가유산청 자료에 따르면,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는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 약 57점이 매우 긴 보행렬(최대 52m)을 이루며, 전체적으로 약 1,500여점 이상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고 있는 지역으로 육식공룡 발자국 보행렬이 단일 지역에서 매우 길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대형과 중형 두 가지 유형의 육식공룡 발자국이 존재하고, 초식공룡(용각류, 조각류) 발자국이 육식공룡 발자국과 동시에 발견되고 있는가 하면, 인근 남동쪽 해안에는 규화목 및 식물화석, 다른 종류의 생흔화석 다수와 건열, 연흔 등 퇴적구조가 대규모로 산출되고 수평적 퇴적층리가 아주 잘 발달되어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큰 화석산지로 소개하고 있다.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를 가는 길에는 약사여래도량인 세심사(http://www.sesimsa.kr/ )가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전에도 세심사 대전포교원(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27)이 있다고 한다. 세심사를 둘러보고 공양간에서 물을 채워넣고 되돌아 나왔다. 남해바래길 지킴이 분들과 헤어져 1024번 도로를 따라 천포로 넘어가는 길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이 길에도 많은 고사리밭이 있었다.
 


37코스 종점인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 적량은 경상우수영의 수군진인 적량진(赤梁鎭)이 있던 곳이다. 적량진은 섬진강으로 들어가는 연안 항로의 입구이자, 적량-미조항-노량으로 이어지는 남해 외관 방어 라인을 이루는 중요한 수군진의 하나이다. 적량진은 거의 완전한 사각형의 성으로 동문, 남문, 서문이 있었고 옹성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남쪽 부분은 아직도 주거지 담장으로 사용되어 상층부까지 그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李忠武公全書(이충무공전서)』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는 적량 만호 권전은 통제사 이순신의 아장(亞將)으로 선조 31년(1598)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통제사 이순신과 동시에 전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적량진은 다른 수군진과 마찬가지로 고종 32년(1895) 갑오개혁으로 폐진되었다. 적량버스정류장에서 재현된 옹성을 볼 수 있고, 안내판 옆에는 김정필선정비(金廷必善政碑)가 있다.
 
 

▲동대만 생태공원을 지나면 방조제를 지난다.

 

▲ 목향장미
▲흥선로를 만나면 우회전
▲남해바래길지킴이 두분이 탐방안내원으로 참여하여 다함께 이동
▲별해랑 쉼터

 

▲떡쑥
▲세심사

 

▲적량진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