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5(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5구간(사천&남해&하동 구간) 네 번째 코스인 남파랑길 37코스를 걷는 중에 경상남도 남해군 흥선로 767-28(창선면 가인리 153-1)에 있는 세심사를 둘러보았다. 고사리밭 오르막길을 걷느라 기를 모두 소진하여 대웅전 법당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경내만 주막간산격으로 둘러보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전(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27)에도 세심사 대전포교원이 있는 절이었다. 세심사 홈페이지(http://www.sesimsa.kr/ )에 따르면, 세심사는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약사여래 방생기도 도량으로서 약사여래본존불과 좌·우 보처이신 일광보살님과 월광보살님 삼존불이 모두 모셔져 있는 국내 극히 보기 드문 사찰로 소개하고 있었다. 홈페이지에 있는 2007년도 사진을 보면 바닷가에 있는 작은 절이었는데, 많은 불사를 거쳐 지금은 대웅전도 있고 많은 석조 불상들이 있는 절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세심사 입구에는 멋지게 조각된 석조 아금강역사와 흠금강역사가 지키고 있고, 입을 굳게 다문 흠금강역사 옆에는 포대화상이 모셔져 있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약병을 들고 계시는 석조 약사여래불 입상이 모셔져 있고, 뒤쪽으로 십이지상이 있다. 공양간으로 가는 길목에는 윤장대가 있다. 대웅전 옆에는 2023년 11월에 점안식을 올린 해수관음대보살상이 있다. 가인리 화석산지로 가는 길 끝에는 석조 용왕님을 모시고 있다.
큰길 입구에서부터 용왕각까지 108분의 호신불을 모시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당우로는 대웅전 건물만 보이지만, 야외가 모두 불당인 절로 포근함을 주는 바닷가 절이다. 세심사에서도 고사리밭을 경영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세심사 홈페이지의 포토 갤러리를 보면 고사리밭에서 울력하시는 스님의 사진이 보인다.
세심사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남해 세심사 금동여래입상이 있다. 작은 불상으로 공개는 안되고 있으나, 국가유산포털에서 소개하는 글을 인용하면, 알맞은 신체 비례와 도드라진 U자형의 옷주름, 귀꽃과 다양한 문양으로 장식된 대좌, 오른손을 내리고 왼손을 올린 좌우가 바뀐 수인 등이 특징이다. 세심사 금동여래입상의 제작 시기는 장식화 경향이 뚜렷해지는 9세기의 작품으로 판단되며, 광배가 없어졌고 얼굴은 많이 마모되었지만 통일신라의 시대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불상이라고 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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