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26코스(거제파출소-청마기념관)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6. 5. 25. 12:20

□ 트레킹 개요
   o 남파랑길: 4구간(거제 구간) 26코스(거제파출소-청마기념관)
   o 일 자: 2026년 5월 24일(일)
   o 교통편:
      - 갈 때: 대전복합터미널에서 고현행 시외버스(07:30분발/고현 도착 10:33분) -> 고현 버스터미널에서 52번 시내버스(10:45분 출발) -> 거제 제일중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11:18분 도착)
      - 올 때: 방하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41번 고현행 시내버스(16:41분) -> 고현 터미널(6:50분 도착)
   o 코스 개요
      - 거제파출소↔3.0km↔외간리 동백나무↔5.0km↔신두구비재↔3.0km↔상죽전마을↔2.0km↔청마기념관
      - 두루누비 기록: 14.5km
   o 코스 요약
      - 거제파출소(11:22) -> 경상남도수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11:33) -> 외간교(11:52) -> 외간리 동백나무(11:59) -> 장수공원(12:11) -> 신두구비재(13:42) -> 상죽전마을(14:33) -> 공주샘(15:09) -> 청마기념관/종점(15:20)
 
   ※ 스탬프 QR 찍는 곳
      - 시점: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767-8(거제파출소 앞)
      - 종점: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505-1(청마기념관 앞)
 
□ 트레킹 후기
2026년 5월 24일(일)에 작년에 걷지 못한 남파랑길 4구간(거제 구간) 26코스를 완주하였다. 5월 22일에 휴가를 내어 25코스를 완주하고,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5월 24일(일)에 26코스를 완주하였다. 26코스는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767-8 거제파출소 앞에서 출발하여 주로 임도를 걸은 후, 상죽전마을을 지나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 있는 청마기념관까지 걷는 코스이다.
 
거제 고현터미널에서 거제면으로 출발하는 시내버스는 자주 있어서 오늘은 고현행 시외버스를 이용하였다. 10시 30분에 고현 터미널에 도착한 후 10시 45분에 출발하는 52번 시내버스를 타게 되었다. 거제면 제일중학교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거제파출소로 이동하여 큐알 코드를 찍고 두루누비와 램블러를 켠 후 출발하였다. 서울에서 새벽에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오셨다는 분과 출발을 같이 하게 되었다. 이분도 해파랑길을 완주한 후 한 달에 한 번씩 2박 3일 일정으로 내려와 남파랑길을 걸으신다고 한다. 오늘도 26코스와 27코스를 걸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분이 거제식물원 맞은편에서 식사를 하시느라 헤어졌다가 청마기념관에서 만나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중간에 고목으로 자란 외간리 동백나무를 구경하였고, 임도를 걸으며 큰봉의꼬리, 기린초 등을 구경하였다. 상죽전마을에서는 교목으로 자란 멀구슬나무 세 그루를 만났다. 멀구슬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랄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동네 축대에는 고목이 되어 있으면서도 싻을 피우고 있는 선인장도 구경하였다. 임도에서 가끔씩 보이는 거제 앞바다를 구경할 뿐 남파랑길이라기보다는 산파랑길에 가까웠다.
 


임도가 끝났다고 생각했다가 상죽전마을에서 방하리로 넘어가는 임도를 다시 오를 때는 조금은 힘이 빠졌으나, 주변의 무성한 양치류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방하마을로 넘어가서 무심코 지나다 보니 공주샘을 못 보고 지나쳤다가, 청마기념관까지 거의 다 갔다고 돌아와서 공주샘을 구경하였다. 앞만 보고 걷다보니, 바로 옆에 있던 샘을 못보고 지나친 것이다. 혼자 걷다 보니 별일을 다 본다.
 


청마기념관 옆에 있는 청마 유치환 선생의 생가를 둘러보고 청마기념관을 관람하였다. 예전에 통영시로 문화탐방을 갔을 때, 연애편지를 쓰던 통영우체국 등을 구경한 적이 있어서 청마 선생이 통영과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이번에야 산방산 정기를 받은 거제도 방하마을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현행 시내버스가 올 시간이 다 되어 주마간산식으로 둘러보았다.
 
청마기념관을 구경하느라 방하삼거리에서 15시 41분쯤 지나가는 고현행 시내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청마기념관으로 돌아와서 청마기념관 주차장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세수도 하고 휴식도 취했다. 방하삼거리에서 다시 올라오면서 길가에 걸려 있는 청마의 좋은 싯귀들을 읽을 수 있었다. “운명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피할 수 있는 것을 피하지 않음이 운명이니라.”라는 글귀를 적어 본다. 예전에 마음을 울리던 멋진 싯귀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리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라는 유명한 시 「행복」의 한 구절을 읊어 보았다.
 

▲굴 채묘장
▲개인주택인듯
▲거제식물원을 구경하러 다시 와야겠다.
▲외간교 옆을 지나 외간초등학교 옆으로 진행
▲삼색버드나무
▲장수공원

 

▲고인돌
▲신두구비재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거제시 거제면
▲매실은 익어가고~~
▲사다리고사리 같은데~~
▲빨갛게 죽어간 소나무 피해
▲기린초
▲큰봉의꼬리
▲상죽전마을의 멀구슬나무
▲꽃양귀비

 

▲상죽전마을에서 우회전하여 방하리로 향한다.
▲고개를 넘으면 나타나는 방하마을

 

▲지금도 물은 깨끗해 보이는데 먹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우물 옆 옹벽에서 자란 대반하
▲청마기념관
▲남파랑길 26코스 종점/27코스 시점
▲청마 생가

 

▲방하삼거리의 표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