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28코스(통영 신촌마을-남망산조각공원 입구)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6. 6. 4. 08:52

□ 트레킹 개요
   o 남파랑길: 3구간(고성&통영 구간) 28코스(통영 신촌마을-남망산 조각공원 입구)
   o 일 자: 2026년 6월 3일(수)
   o 교통편:
      - 갈 때: 대전복합터미널에서 통영행 시외버스(07:30분발/통영 도착 10:10분) -> 통영 종합버스터미널에서 664번 시내버스(10:16분 출발)/아울렛줌 버스정류장에서 하차/길 건너 수아지오 버스정류장에서 100번 시내버스 환승(10:33)-> 신촌마을 버스정류장 도착(10:48)
      - 올 때: 통영 중앙시장 버스정류장(해변쪽 정류장)에서 시외버스 터미널행 101번 시내버스(17:20) -> 통영 종합버스터미널(17:42분 도착)
   o 코스 개요
      - 통영 신촌마을↔7.0km↔용남면사무소↔1.0km↔용남해안로↔2.0km↔통영RCE세자트라숲 입구↔1.0km↔이순신공원 ↔1.0km↔청마문학관 ↔1.0km↔남망산조각공원 입구
      - 두루누비 기록: 17.8km(이순신공원 둘러보기 포함)
   o 코스 요약
      - 통영 신촌마을 버스정류장(10:48) ->  장흥고씨 추모공원(11:03) -> 용남생활체육공원(11:20) -> 회조암(11:30) -> 삼화삼거리(11:39) -> 음촌마을 입구(11:47) -> 일봉산 임도 입구(12:03)/휴식 후 출발(12:13) -> 용남면사무소/달포마을 표지석(13:11) -> 통영 법조타운(13:21) -> 용남해안로(13:38) -> 용남게이트볼장(14:01)/점심 식사후 출발(14:20) -> 선촌마을(14:26) -> 통영RCE세자트라숲 입구 주차장(14:35) -> 이순신공원(15:01~15:25) -> 청마문학관(16:01~16:11) -> 남망산공원(16:37~16:49) ->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 사거리/종점(16:51) 
 
   ※ 스탬프 QR 찍는 곳
      - 시점: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240-3(신촌마을 버스정류장)
      - 종점: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171-2(통영현대교회 옆)
 
□ 트레킹 후기
2026년 6월 3일(수)에 2026년 지방선거일 휴일이라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로 작년에 걷지 못한 남파랑길 3구간 고성&통영  구간 28코스를 완주하였다. 거제 구간을 완주하고 다시 3구간인 고성&통영 구간으로 들어왔다. 남파랑길 고성&통영 구간은 12코스부터 15코스로 이어지다가, 거제구간을 지난 후 다시 28코스부터 33코스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28코스는 거제대교 입구인 통영 신촌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 사거리까지 걷는 코스이다.
 


신촌마을을 출발하여 용남면 장평리 시골길을 지난 후 용남생활체육공원 옆의 바닷가를 걷는다. 남해안대로 밑으로 통과하여 다시 음촌마을 입구에서부터 삼봉산 임도를 따라 걸은 후 용남면사무소가 있는 달포마을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통영법조타운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해변길로 가도록 설정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정문을 지나 용남해안로 데크길을 따라 가도록 변경되어 있다. 법원 근처에는 변호사 사무소, 법무사 사무소, 행정사 사무소 등이 경쟁하듯이 간판을 내걸고 있다. 법원이나 검찰청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해변가 데크길을 따라 통영구치소 정문을 지나면 이름도 생소한 통영RCE세자트라숲 입구를 지난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관리하는 통영RCE세자트라숲은 2015년 5월에 개장하였다고 한다. 2005년에 통영시가 세계 8번째로, 우리나라에서는 첫번째로 RCE(Regional Centre of Expertises) 도시로 지정받았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는 통영, 인천, 울주, 인제, 창원, 도봉구, 광명, 세종 등 8개 도시가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Regional Centre of Expertises on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로부터 RCE 도시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미리 알았더라면 세자트라숲을 둘러 보았을텐데 그냥 지나쳐서 아쉽다. 세자트라(Sejahtera)란 동남 아시아 고어로 ‘지속가능성’을 의미하는 아시아·태평양RCE 공동 프로젝트 명칭이다. 남파랑길을 걸으며 몰랐던 것을 한가지 더 알게 되었다.
 


세자트라숲 입구를 지나 멋진 숲길을 따라 걸으면 이순신공원에 도달한다. 이순신공원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승전 중 하나로 1592년 8월 14일에 한산도 내해에서 일본 수군에게 큰 피해를 입힌 한산도대첩(閑山島大捷)이 일어났던 통영 앞바다와 한산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역사적인 현장을 바라보며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펼치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생각해 본다. 기다란 장검을 옆에 차고 서 계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바라보며 동상 기단에 새겨진 난중일기의 必死則生 必生死(필사즉생 필생즉사,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 친필 휘호를 바라본다.
 


이순신공원 뒤쪽의 한적한 임도를 따라 걸으면, 경남 통영시 망일1길 82(정량동 863-1)에 있는 청마문학관을 만난다. 청마문학관은 청마 유치환(靑馬 柳致環, 1908~1967) 선생의 문학정신을 보존,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2월 14일에 문학관(전시관)과 유년시절을 보낸 본채와 아래채를 복원하여 개관하였다고 한다. 청마 유치환 선생의 유품 10여점과 각종 문헌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문학관 마당에 있는 안내판에는 생가라고 표지되어 있으나, 위쪽 집에 가보면 유년기를 보낸 집이라고 제대로 소개하고 있다. 한약방을 하시던 부친이 유치환 선생이 3살 때 통영시로 이사하였다고 하니, 생가는 지난 남파랑길 26코스에서 들렀던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 있는 청마기념관 옆에 복원해 놓은 생가가 맞는 것 같다. 이곳 문학관에 있는 생가는 중앙시장이 들어서면서 헐렸던 집을 복원한 것으로 유치환 선생이 유년기를 보낸 집이라는 안내문이 맞다.
 


청마문학관을 둘러보고 큰길로 내려와서 걷다보면, 남파랑길은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올라가는 데크길로 안내한다. 데크 계단길로 올라가서 우측으로 들어가야 남망산 조각공원인데 들어가 보지 않고 통영시민문화회관 앞쪽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품들만을 둘러보고 내려왔다. 미리 공부를 좀 하고 갔더라면 조각공원을 한바퀴 돌아 보고 올 일이었는데, 모르고 무턱대고 걷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다음 29코스를 걸으러 가서 둘러 볼 시간이 되면 좋겠다. 예전에 대전 한겨레산악회에서 산행을 마치고 조각공원 잔디밭에 앉아 뒷풀이 했던 기억이 나는데, 문화회관 앞 쪽만 둘러보고 내려왔으니 안 보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통영시민문화회관에 있는 디피랑이라는 곳도 유명한 관광지라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라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에서 두루누비 28코스 따라가기를 종료하고 큐알코드를 찍으며 28코스 걷기를 마친다. 주차장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통영종합버스터미널로 향한다.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으나, 두 정류장 중에서 어느 쪽 정류장이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인지를 몰라 헤맸다. 중앙시장 버스정류장까지 다시 이동하여 카카오맵의 도움으로 해변쪽 중앙시장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통영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지난번에 27코스를 마치고 시내버스를 탔고 지나갔던 동네들이 기억 나서 시내버스가 지나는 길이 낯설지만은 않았다. 통영시가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도시가 구역별로 많이 나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남파랑길을 걸을 때마다 내륙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들을 본다. 오늘은 이름 자체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예덕나무와 예전에 전남 여수시 선소 유적지에 갔을 때 보았던 아왜나무를 보았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원추화서를 올리고 있는 나무를 담았다. 남파랑길을 걷는 재미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는 나무들을 만나는 것이다.

 
 

▲예덕나무
▲이 삼거리에서 우회전
▲장흥고씨 통영문중 자연장 추모공원
▲장흥고씨 재실 - 삼봉재(三峯齋)
▲부추밭
▲용남생활체육공원 - 그라운드 골프장
▲아왜나무
▲비파는 노랗게 익어간다.
▲개복숭아
▲남해안대로를 만나면 우회전
▲남해안대로 굴다리를 지난다.
▲삼화삼거리 버스정류장
▲통영축협 하나로마트
▲음촌마을 입구 삼거리
▲음촌마을 가는 길 - 왜 음촌마을과 양촌마을로 불리는지를 모르겠다.
▲노지 토마토
▲삼봉산 임도로 들어선다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좌회전
▲임도를 만나면 우회전
▲육교 밑 부분까지 수놓고 있는 담쟁이
▲용남면사무소 방향으로 굴다리를 지난다.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원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검찰청/법원 정문
▲삼거리에서 우측 용남해안로로 우회전
▲통영구치소
▲물새들의 쉼터
▲굴껍데기를 분쇄하여 쌓아놓은 곳
▲용남게이트볼장 옆 소공원
▲선촌 버스정류장
▲통영RCE세자트라숲 입구
▲발풀고사리
▲이순신공원
▲섬잣나무(오엽송)
▲삘기꽃
▲청마문학관에 복원된 청마 유치환 선생이 유년기에 살았던 집
▲청마문학관
▲청마 유치환 선생 생가는 아니고, 유년시절 보금자리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남파랑길 28코스 종점/29코스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