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2023/12/30 7

수운교 천단과 법회당을 둘러보다.

2023년 12월 27일(수) 회사에서 월례회의를 마친 후 오후에 금병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 도솔천 현판이 걸려 있는 수운교 천단과 수운교 법회당 등을 둘러보았다. 도솔천 천단 건물은 교주 이상룡이 설계하고 경복궁을 중수한 도편수 최원식 선생이 맡아서 1929년에 건축한 건물이다. 전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다포식 건물이다. 외 9포 내 12포의 다포식 건물로 화려하고 웅장하여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수운교(水雲敎)는 동학을 일으킨 수운 최제우를 교조로 하여 하느님을 숭배하는 동학 종교의 하나로 유불선(儒佛仙) 합일 종교이다. 한때 교세가 왕성하여 서울에 본부를 두었으나 교조 문제로 천도교와 의견 차이가 생겨난 후 1925년에 이곳 충남 대덕군 탄동면 추목리(현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추..

금병산 - 대전둘레산길 제7구간 일부를 다녀오다

□ 산행 개요 o 산행지 : 대전광역시 금병산(자운대 공군대학 아파트-노루봉-금병산-수운교) o 산행일자 : 2023년 12월 27일(수) o 교통편 : 승용차(자운대 공군대학 아파트 주차장 원점 산행) o 산행시간 : 약 1시간 40분 - 공군대학 아파트(12:50) -> 노루봉(365m)(13:21) -> 금병산(372m)(13:53) -> 수운교(14:33) □ 산행 후기 2023년 12월 27일(수) 회사에서 월례회의를 마치고 오후에 대전광역시 둘레산길 제7구간의 일부를 걸었다. 둘레산길 제7구간 중 노루봉에서 거칠메기 고개까지 국과연 철책구간을 지나는 부분을 통제하고 자운대 공군대학 아파트로 내려오는 길을 다녀왔다. 공군대학 아파트 뒤에서 출발하여 노루봉으로 올라간 후 노루봉에서 다시 금병산까지..

제임스 포스켓의 『과학의 반쪽사』를 읽다.

제임스 포스켓(James Poskett)(2022), 김아림 옮김(2023), 『과학의 반쪽사』, 서울시: (주)백도씨, 초판1쇄 2023. 3. 23. 지난 2023년 12월 2일에 『과학의 반쪽사』를 읽었다. 이 책은 James Poskett(2022)의 『Horizons』를 번역한 책이다. 저자는 “근대과학이 유럽에서 태동했다는 생각은 현대사에서 가장 널리 퍼진 잘못된 믿음 중 하나로 남아 있다. 그리고 이 믿음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거의 찾을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역사책에 없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포스팅을 하루 이틀 미루다 아예 12월 24일에 읽은 서유럽 중심의 과학사인 곽영직 교수의 『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 과학의 역사』를 읽은 소감을 먼저 올린 후 이 책에 대한 ..

곽영직(2020), 『과학의 역사』를 읽다.

곽영직(2020), 『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 과학의 역사』, 서울시: 세창출판사, 초판1쇄 2020. 2. 10. 2023년 12월 24일에 곽영직 교수의 『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 과학의 역사』를 읽었다. 이처럼 알찬 과학사 책이 번역서가 아니고 우리나라 학자에 의해 저술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단순한 과학사가 아니고 인류 문명에 중요한 획을 그었던 철학의 역사까지를 추가하여 저술한 책으로, 서명에 ‘인류 문명과 함께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저자 곽영직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켄터키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수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한 후 2018년에 정년 퇴직 후 집필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138억년 전에 빅뱅에서부터 시작..

눈 쌓인 갈마공원

2023년 12월 24일 아침에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공원에서 담았다. 올 겨울에는 12월에 접어 들어서도 장마 때처럼 많은 비가 내렸었다. 오늘 아침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오랜만에 하얀 세상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월평도서관에 가는 길에 눈 덮인 갈마공원의 경치를 담아 보았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가 앙징맞게 만들어 놓은 눈강아지를 만났다. 우리는 눈사람 만드는 것만 알고 살았는데, 요즘은 워낙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일상화되어서 그런지 눈사람보다 눈강아지를 더 잘 만드나 보다. 멋지게 만든 작품(?)을 담았다.

쇤부르크 지음,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을 읽다.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Alexander von Schönburg) 지음, 이상희 옮김(2021),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 - 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품위를 지키는 27가지 방법』, 서울시: 청림출판(주), 1판1쇄 2021. 9. 10. 1판2쇄 2021. 9. 27. 2023년 11월 30일에 폰 쇤부르크의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을 읽었다. 저자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Alexander von Schönburg)는 1969년생으로 유서깊은 유럽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살고 있는 분이다. 책의 제목은 진지한 농담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지만, 부제로 올려져 있는 “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품위를 지키는 27가지 방법”이 이 책의 골자이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나는 왜 빛바래진 기사도의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