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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초본]야생화

차풀

아진돌 2013. 8. 18. 09:02

 

콩과(Fabaceae) - 차풀(Cassia nomame Siebold et Nakai)

 

2013년 8월 1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남동에서 담았다.

우리나라 전국 각도의 산야지 길가 둑이나 냇가 양지에 자생한다.

일년생 초본이며 높이 30-60cm 이고 대개 가지가 갈라지며 줄기에 안으로 꼬부라지는 짧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우수우상복엽이며 잎자루가 있고

길이는 3-8cm이다. 소엽은 30-70 개 정도이고 선상 타원형이며 길이 8-12mm, 너비 2-3mm 로서 가장자리에 약간 털이 있고 첫째 소엽 밑에 선이 있다.

7-8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황색이다. 엽액에 1-2개씩 달리고 소화경 끝에 소포가 있으며 꽃받침 열편은 피침형이고 꼬부라진 짧은 털이 있다. 길이 5-6mm 로서

도란형의 꽃잎과 더불어 각각 5 개이다. 4 개의 수술과 1 개의 암술이 있으며 자방은 짧은 털이 있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협과는 편평한 타원형이다.

겉에 털이 있으며 길이 3-4cm, 너비 5-6mm 로서 2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흑색이며 윤채가 있고 편평하지만 약간 네모가 진다(김태정. 1996. 韓國의 資源植物. 서울대학교출판부).

   두다결명(豆茶決明), 산편두(山扁豆), 며느리감나물이라고도 하며 풀 전체를 차 대용으로 먹는다. 식용, 약용으로 쓰이고 민간에서 해열, 지사에 약으로 쓴다. 

잎이 우상복엽으로 많은 소엽이 달리는 자귀풀(Aeschynomene indica Linne.)과 비슷하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자귀풀은 잎이 1회우상복엽이고 차풀의

꽃잎이 5 개로 갈라지는 것과는 달리 자귀풀 꽃잎은 2-3개로 갈라진다. 소엽의 끝 부분을 보면 자귀풀은 둥글고 차풀은 약간 뾰족한 점이 다르다.

차풀은 햇빛을 받은 부분의 줄기가 갈색이지만 자귀풀은 녹색이다. 자귀풀도 차 대용으로 쓰이며 가축의 사료로도 쓰인다.

  9월 중순이 되어 햇빛이 화창한 날에 차풀이 있는 곳에 가면 "콩 튀는 소리가 난다"  콩 튀는 소리가 무슨 소리일까 궁금했는데 콩깍지가 탁!탁! 소리를 내면서 터지면 안에 있던 종자가 멀리 튀어나간다. 한번씩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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